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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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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완 40/30/20 컬렉션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08-06-10 ~ 2008-07-31

  • 전시 장소

    대림미술관

  • 문의처

    02-720-0667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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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요


• 전시제목 : <성시완 컬렉션 40/30/20: 컬렉션 3>

             Records at an Exhibition(1969-2008)

• 전시기간 : 2008. 6. 10(화) ~ 7. 31(목)

• 기자간담회 : 2008. 6. 9(월) 12시 대림미술관 4층

• 참여컬렉터 : 음반컬렉터 성시완

• 작품장르 : 희귀음반, 영상, 커버아트 등 포함 천여점

• 장    소 : 대림미술관

• 주    최 : 대림미술관

• 후    원 : 삼성화재,우리은행,대한화재,교보생명,하나은행,e-편한세상



2. 기획의도


• “컬렉션(Collection)”을 주제로 한 확장된 전시

컬렉션이라는 주제를 화두로 2006년부터 본격적인 기획된 전시시리즈 중 세 번째 전시이다. 컬렉션 전시는 컬렉션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각 전시마다 접근방식을 달리하여 이 분야를 다층적으로 조명하고자 하였다. 2006년 첫 컬렉션 전시인 <리빙룸 : 컬렉션 1 >이 컬렉터들의 Living Room을 미술관에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일상에서 미술의 역할과 삶의 관계를 다루었다면, 2007년 <컬렉터의 선택 : 컬렉션 2>는 컬렉터 자체의 역할을 보다 강조하고 그들의 취향과 컬렉션에 대한 해석방식을 다루었다. 그리고 2008년 <성시완 컬렉션 40/30/20: 컬렉션 3>는 기존의 미술품 컬렉터의 영역에서 그 범위를 확장하여, 세계적인 희귀음반 컬렉터이자, 방송인 그리고 음반사업가인 성시완의 40년에 걸친 소중한 컬렉션과 그의 삶에 집중적인 접근을 시도한 전시이다. 전시 제목 <성시완 컬렉션 40/30/20: 컬렉션 3>은 성시완의 음반수집 40년, 음악방송 30년, 음반사업 20년을 컬렉션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이며, 부제목인 Records at an Exhibition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Pictures at an Exhibition을 음반컬렉션으로 재해석하여 전시회에 담아내었음을 뜻한다. 40년간의 음반수집은 성시완의 음악방송과 음반사업을 포함하여 그의 인생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전문적인 시각으로 그리고 애정 어린 눈으로 수집된 그의 음반컬렉션은 그를 최고의 세계적인 희귀음반 컬렉터 중 한 명이자, 국내 최고의 아트락 선구자로 명성을 얻게 하는 큰 요소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미술품이라는 한정된 영역을 뛰어넘어 확장된 영역에서의 전문적인 컬렉터와 컬렉션을 공공의 장소에서 소개함으로써, 소중한 수집품의 모습과 방향, 의의에 대해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소통하게 될 것이다.


• 세계적인 음반컬렉션과 음반수집 40년의 이야기

성시완은 초등학생시절 음악선생님의 추천으로 음반을 처음 구입한 이래, 누나들의 영향과 해외펜팔을 계기로 다양한 음반을 수집하게 되었다. 그는 처음 클래식 음반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의 Pop Music, 이탈리아의 칸초네, 프랑스의 샹송에서부터 유럽 Rock, 월드뮤직에 이르기까지 현재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음반을 소장하고 있다. 성시완의 음반컬렉션은 희소성과 시장 가치면에서 희귀한 음반들을 비롯하여, 아름다움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커버 아트 앨범, 그리고 귀여운 도넛 앨범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본 전시는 성시완의 수많은 음반컬렉션을 몇 가지의 주제로 분류하여 약 천여장으로 구성하였고, 또한 그의 인생에 특별한 계기가 되었던 음반들도 함께 추가하여 그가 컬렉터로, 음악방송인으로 그리고 사업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흥미롭게 엮어놓았다.

이번 전시는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희귀앨범은 물론 아트락 전성기의 오리지널 앨범 커버 아트와 음악 영상 그리고 다채로운 세계적인 음반 컬렉션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 그리고 미술과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 앨범 커버 아트의 진수: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독자적인 예술분야

앨범 커버는 단순히 앨범의 외관을 포장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표지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음악과 사상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한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뮤지션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것은 앨범에 담긴 노래를 듣기 이전에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이 바로 앨범 커버의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하나의 ‘시각예술’로서 앨범 커버 아트는 ‘뮤직 그래픽스(Music Graphics)’ 또는 ‘사운드 디자인(Sound Design)’이라고도 불리운다. 

앨범 커버 아트는 그래픽 디자인과 음악이 만나는 접점이다. 여기에는 타이포그래피, 뮤지션이나 앨범명의 앰블럼(emblum), 포토몽타주와 같은 여러 가지 기법적 요소 등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디자인적 요소들이 존재한다. 또 삽화나 그 구성 방식에 따라서는 상당한 수작업 요소들도 엿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초현실주의와 에로티시즘의 결합 혹은 팝, 미니멀리즘, 해체주의 등 당대 최신의 그래픽 디자인 스타일을 앨범 커버 아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뮤지션들이 음악만큼이나 앨범 커버에 공을 들여 제작하였으며 당대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이것들은 때때로 기존의 평면을 벗어난 입체 디자인의 형태를 띠는 경우도 있다.

점차 앨범 커버 아트에도 고정적인 팬들을 확보한 스타 디자이너들이 탄생했고 이들은 앨범의 구매 여부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특히 디지털 음원의 보급이 보편화되고 있는 요즈음 앨범 커버 아트는 음악, 예술, 나아가 삶에 대한 우리의 사라져가는 감수성을 일깨운다. 그렇기에 앨범 커버 아트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자 디자인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의 보물 창고이다. 앨범 커버 아트는 우리에게 그 안에 담긴 음악 못지 않은 소장의 가치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다.


• 창조적 컬렉터: 자신의 컬렉션을 이야기로 재구성

세상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집물만큼이나 수많은 컬렉터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단순히 수집하는 행위만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컬렉터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애정을 가지고 수집한 것을 넘어서서, 자신의 수집물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거나 심도있게 연구하고 그리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재구성해내는 이들이 있다. 성시완 컬렉터의 예가 이러한 경우에 포함된다. 그는 40년간 수집한 수 만장의 음반컬렉션을 테마별로 나누어 또 다른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컬렉터의 능력을 보여준다. 본 전시에서 그는 특징적인 주제로 컬렉션을 분류하였다. <저 오래된 여인숙(Quella Vechia Locanda)>이라는 주제아래 오래된 음반들을 모아놓고, <꿈의 정원(Dus Bahceleri)>에는 월드 뮤직 음반들을, <귀여운 도넛 판들(Cutesy Singles)>에는 조그맣고 다양한 귀여운 싱글 앨범 커버들을, <환상적인 음반들 (Fantasia)>에는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음반커버들을, <희귀앨범(Rarities)>에는 세계적인 희귀앨범들로, <요술쟁이 음반들(Gimmick)>에는 커버가 변형되는 특이한 커버들로 그리고 <누드커버(Nuda)>에는 애로틱 커버들로 구성해 놓았다. 국내에 아트락을 도입한 선구자이기도 한 성시완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준을 통해, 그는 기존의 음반들이 가진 가치 위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창조적인 컬렉터로 등장하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직접 아트락 감상회 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함으로써 음반을 보는 것만이 아닌, 실제로 들어보면서 그의 컬렉션에 대한 심도있고 다각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 폭넓은 관람객을 수용하는 전시

이번 전시는 다양한 관람객의 관심사를 포용하고 있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오리지널 희귀 음반을 직접 보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시간일 것이고, 아트락 전성기의 앨범 커버 아트를 포함하여 다양한 커버 아트를 소개함으로써 미술/디자인/일러스트 등의 분야에 있는 학생 및 전문가들에게 커버아트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적이고 실용적인 전시이다. 일반인들에게 역시 국내 음악계에서 최고의 권위자 중 한 명인 성시완의 음악인생을 전시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또한 일상에서 가까이 접하고 있었던 커버 아트의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일깨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3. 전시내용

1. 희귀음반 Rarities


한정판으로 제작되었거나 혹은 오래되어 더 이상 구하기 힘든 앨범 등 희소성에서 희귀해진 음반들, 그런 이유에서 가격 자체도 높아 구입하기가 어려운 세계적인 희귀음반들을 1,000여점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희귀음반을 소장하게 된 이야기도 흥미롭다. 세계 방방곳곳에 숨어지내는 음반수집가들 중에 자신의 수집품을 소개하고 싶어하는 순수한 의도에서나 혹은 상업적 이유로 카다로그를 만들어 도처에 보내는데, 그런 카다로그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음반을 프랑스 친구의 선물로 받게 된 이야기(MIGUEL ABUELO & NADA(1973, France, Argentina)). 스웨덴의 유명한 음반컬렉터가 일생에 한번 보기 힘든 앨범이라며 소개받았던 휘귀음반을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에피소드(NATTURA/Magic Key(CBS, 1972, ICELAND)) 등. 본 전시에서는 가치높은 세계적인 희귀음반들을 오리지널로 감상하는 것은 물로 그 뒤에 숨겨진 다양하고 개인적인 에피소드들이 함께 소개되어 전시관람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2. 환상적인 음반들 Fantasia


1960/70년대 아트락 앨범들은 유난히 환상적인 분위기의 커버를 자랑하고 있다. 아트 락의 음악적 스타일을 커버에 담아내기도 하였고, 당시 시대/문화적/예술적 스타일이 반영되어 있기도 하다. 초현실적인 삽화, 독특한 사진기법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스타일이 이들 앨범에 적용되어 있는데, 커버 디자인을 위해 전문적인 디자이너/사진작가/화가가 참여한 음반은 물론 뮤지션 본인이 직접 작업도 있어 눈길을 끈다. 아트 락 뮤지션들은 정규적인 미술교육을 받은 경우가 많아 음악적 완성도와 동시에 커버 아트의 완성도 역시 매우 높다.

(* 참조: 아트락이란? (블루노이즈와 성시완의 인터뷰 중 발췌)

… 아트락은 장르다. 근데 프로그레시브 락을 포용하는 장르다. 영국의 아트스쿨 주변에서 발생했다. 주변의 재즈바나 클럽 등에서 순수예술을 배웠던 학생들이 락이나 재즈라는 다른 문화를 접하고 그것들을 섞어서 연주하게 되는데, 미학적인 개념으로 아트 스튜던트들이 하는 락이라고 해서 자연스럽게 “아트락”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사실은 아트락이나 프로그레시브 락은 싸이키델릭락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발전한 시기도 비슷하다. 물론, 상호 영향을 주고 받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싸이키델릭 락의 영향을 아트락이 훨씬 많이 받았다. (”아방가르드 예술”은 독일 프로그레시브 락에 영향을 끼쳤다. 독일 프로그레시브 락을 했 던 사람들 대부분이 일렉트로닉스 악기를 쓰는 뮤지션들이었다.) 


3. 요술쟁이 음반 Gimmick


음반을 수집할 때, 앨범 커버가 음악만큼의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특히 일반커버와 달리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면 음반 수집의 재미는 더욱 커질 것이다. 실제로 앨범커버에 매료되어 음반을 수집하고 있는 컬렉터들도 상당 수이다. 이처럼 독특한 앨범 커버 디자인을 모아 요술쟁이 음반들이라는 이름으로 분류하였고, 커버가 변형되는 특이하고 기발한 커버들과 다양한 컬러를 가진 음반들로 구성하였다.

1960년대 말 사이키델릭 락과 프로그레시브 락의 붐으로 음악과 음반 커버의 동질성 즉, 앨범 커버아트로 음반에 담긴 음악과 사상을 표출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때부터 시작된다. 이와 함께 음반 커버 디자이너와 뮤지션들이 구매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앨범 커버에 적용하기 시작하였고ㅡ 레코드사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들은 1973년, 유류파동과 종이 값의 대폭인상, 그리고 인쇄비와 가공비 인상 등등의 경제적인 압박으로 인해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그러나 독특하게 디자인된 앨범 커버들은 당시 음악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였고 수많은 구매자들을 유혹했었다.(참조: 컬렉션 3 도록 중 성시완의 글 요약 p.50) 


4. 귀여운 도넛 판들 Cutesy Singles

LP판의 1/4 사이즈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싱글들은 그 귀여운 외모 때문에 음반 컬렉터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소위 도너츠 판이라고 불리우는 이 싱글들이 가까운 일본에서는 폭넓게 판매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귀여운 도넛 판들이라는 섹션에서는 성시완컬렉터가 40년간 유럽과 미주를 오가면 수집한 조그맣고 귀여운 싱글 커버들을 선별하여 전시될 것이다. 


4. 관람안내

관람시간: 오전 10:00 – 오후 6:00

관람요금: 일반(만19세 이상) 4,000원 / 청소년(만3세 ~ 18세) 2,000원 

*50% 할인: 10인상 단체관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우

문의전화: 02-720-0667

주    소: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35-1 (우편번호 110-035) 

찾아오는 길: 3호선 경복궁역 4번출구  청와대방향 효자로 5분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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