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 개요
전시명 이동욱 사진전
결정적 순간 / A Decisive Moment
일시 2008년 10월 15일 – 21일
(오프닝 10월 15일 pm 5:30)
장소 가나 아트 스페이스 3F
출품작 A Decisive Moment, Barbie Walks Through 외10여점
작품 내용 바비 인형을 통해서 작가의 상상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
주최 micropop69
2. 전시 특징 및 작품 세계
가상과 실재의 경계 - 욕망이 투영된 장소
이동욱은 가상과 실재의 경계를 인형을 통해 바라본다. 그리고 그 경계에는 인간의 욕망이 투영된 두 가지의 세계가 하나의 장소에서 만난다. 가상과 실재의 경계가 하나의 지평으로 연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인형은 인간의 욕망이 투영된 장소이기도 하다. 욕망이 투영된 장소인 인형은 더 이상 인형이 아닌, 삶의 무게를 지고 인간존재와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결합해가는 매개체가 된다.
사진은 피사체를 발견하고 포착하는 예술인 동시에 일상적인 사물을 통해 의미를 발견하는 예술이다. 이러한 예술적 의미를 작가는 인형을 통해 숨겨진 가치를 발견해 간다. 작가는 “바비 인형이 사람의 형상과 유사성을 가지지만, 작업과정에서 몰입하는 방식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인형과 배경과의 관계설정에 있어 공간을 읽고 드러내는 방식이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작은 크기의 인형이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공간에 서 있을 때 인형의 눈으로 공간을 보려는 시각이 매우 흥미롭다. 작가가 작업과정에서 느꼈을 이 같은 흥미로운 시각은 사진작업들 속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드러나고 있다.
(평론 가운데 발췌)
김옥렬 (미술평론, MJ갤러리 수석큐레이터)
3. 작업 노트
사진가에게 ‘본다’라는 것은 단순히 눈과 시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보기 위해서는 눈이 필요하지만 사실 우리는 모든 감각과 기억까지도 포함하는 시지각으로 보는 것이다. 이는 보는 이들의 무의식, 경험에 따라 같은 사진이라도 완전히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인간 개개인에게 주어진 시공간이 같더라도 각자의 경험, 지각, 무의식 등의 요소들로 인하여 완전히 다르게 인식되고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도 갖게 한다.
특별히 이번 사진들은 아인슈타인이 지나가는 기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밖에 있는 사람들과 같은 시공간이 적용되는가 하는 의문에서 상대성 이론이 출발한 것처럼, 무생물인 인형(하지만 인간의 형상을 취하고 있는)에게도 시공간이 존재한다면 그들에게 찰나는 어떤 식으로 보여지고 느껴질 것인가 하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나는 현실과 동떨어진 일들처럼 느껴지지만 현실로 존재하는 상황들을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인형, 과장, 원근의 무시, 은유 등) 보는 이들의 무의식과 지각을 자극해보고자 이 작업을 진행하였다.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