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제목 제임스 케이스비어 개인전
전시 작가 제임스 케이스비어(James Casebere)
전시 날짜 10월 21일 ~ 11월 12일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갤러리 인_732-4677~8
전시 작품 사진 16점
갤러리 인은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12일까지 건축적 공간을 작은 모형으로 만들어 사진에 담아내는 현대사진작가 제임스 케이스비어의 전시를 개최한다.
제임스 케이스비어는 1953년에 미국미시건 주 랜싱에서 태어났다. 미시간 주립 대학과 미네아폴리스 미술 대학 졸업 후 1979년 칼 아트에서 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1980년 신진포스트모던 사진작가들로 기획된 전시인 '페인팅 제네레이션 (Painting Generation)'에서 신디 셔먼, 로버트 롱고, 로리 시몬스, 리처드 프린스, 바바라 크루거등과 함께 미국현대사진의 새로운 흐름에 동참한다.
제임스 케이스비어는 1985년 휘트니 비엔날레와 1996년 베니스 비엔날레 참가하였으며 영국의 옥스포드 미술관의 개인전 및 이태리, 스웨덴, 스페인등 유럽의 유수 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가졌다. 2000년대 초에는 미국 주요 미술관 순회전을 개최하며 그의 미학적 성과를 인정 받았다.
동시대 사진예술에 있어서 주요한 사진 작가로 각광 받고 있는 케이스비어는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을 비롯하여 뉴욕 모마 미술관 뉴욕 휘트니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로스엔젤레스 미술관, 미네아폴리스 워커 아트 센터, 런던 테이트 미술관, 런던 빅토리아 엘버트 미술관 등 세계의 주요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1999년 영국의 권위 있는 사진 상인 시티뱅크 프라이빗 뱅크 포토그라피 프라이즈 (Citibank Private Bank Photography Prize)에 후보로 지명 되었으며 1995년 존 시몬 구겐하임 기념재단 (John Simon Guggenheim Memorial Foundation Grant) 지원금을 수여 받았다.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제임스 케이스비어는 영국의 저명한 갤러리인 리슨 갤러리(Lisson Gallery)와 뉴욕의 션 켈리 갤러리(Sean Kelly Gallery)의 소속 작가이기도 하다.
현대 미술영역에 있어서 사진의 위치는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스트레이트 사진의 울타리를 넘어 매체로서의 위력을 새롭게 평가 받고 있는 것이다. 1970년대 이전 사진들은 현실의 표면만 복사하듯 찍어내는 기계에 의한 이미지에 불과했다. 이제 사진은 적극적으로 작가의 의도를 드러냄으로써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기 보다 새로운 현실을 인식하여 보여주는 것으로 그 역할이 진화 하였다. 여기서 현실은 '재현된 현실' 즉, 전적으로 구성되고 연출되어 나타난 현실이다. 대표적인 작가로 제임스 케이스비어를 비롯해 신디 셔먼, 셀리 만, 바바라 크루거등을 일컫을수 있는데 이후 미국현대사진은 모더니즘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대미술로 편입되기 시작한다.
지난 30년 동안 케이스비어는 꾸준히 다양하고 복잡한 오브제 모델을 만들어 사진으로 찍어냈다. 그의 사진은 식탁 크기만한 모형으로 만들어졌으며, 건축적 형태를 이룬다. 간결하면서도 웅장한 제임스 케이스비어의 작품은 사진, 건축 그리고 조각을 접목하는데 석고 모형, 스티로품 그리고 마분지를 이용해 집 구조나 형태, 유적지를 만든 후 선명한 바탕색과 풍부한 색감 그리고 대형 인화가 가능한 시바크롬으로 인화한다. 그의 작품은 모형에서 탄생한 지극히 비현실적인 공간이지만 작가가 의도한 공간 구성과 자연스러운 빛의 흐름에 의해 형무소나 동굴, 혹은 병원등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상징의 임의성을 부각시키고 차이, 위계, 권력의 본질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1990년 후반 이후 지금까지, 그가 만든 이미지들의 근원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험으로 옛 독일 의회의 벙커나 베를린의 하수도와 같이 어둡고 닫힌 구조로부터 서아프리카 형무소나 인도 서부지역의 대규모 농원, 토마스 제퍼슨의 고향인 버지니아 그리고 18세기 식민지 시대풍 건축물의 모티브로 재현해 낸다. 최근 그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특징은 '물'의 등장이다. 발목 깊이까지 차오른 물은 아치에 반사 되며 지각이 격변하는 공간을 연출, 보다 숭고한 공간 표현을 가능케 한다.
케이스비어의 신작 이미지들은 중동 지역 '레반트(Levant)'의 세속적이고 종교적인 건축물로부터 시작된다. '레반트'는 불어의 '레버(lever)-해가 뜬다'에 유래된 것으로 '동쪽의 나라'를 의미한다. 지역적으로 동부 지중해 및 그 섬과 연안국, 레바논, 시리아, 그리스, 터키 그리고 이집트 지역도 포함된다. 제임스 케이스비어는 2007년 기획한 스페인 세비야 비엔날레에 참가하는 동안 터키의 고전 건축물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특히, 오스만 건축의 거장 미마르 시난 (Mimar Sinan)의 건축물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또한 작가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성기인 10세기 중 지어졌던 이슬람과 유대교, 기독교가 융화된 건물들에 관심을 가지며, 트리폴리(현재 리비아의 일부), 레바논, 이라크 그리고 이집트 서남 아시아의 이슬람 건축물을 탐구한다.
이와 같이, 제임스 케이스비어의 공간에 대한 연구는 새로운 이미지를 조합하고 동시에 얽히고 설킨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역사의 현장과 문화의 흐름들을 고스란히 담어낸다. 이번전시는 제임스 케이스비어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시로 '터널과 인적 없는 실내풍경', '빛이 흐르는 아치와 방' 그리고 최신작인 '레반트' 연작을 소개되며 지난 십여 년간 그의 사진이 거쳐온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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