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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서울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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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개요

- 전시 제목: Platform Seoul 2008 <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

- 전시 오프닝: 2008년 10월 24일  

- 전시 기간: 2008년 10월 25일 – 11월 23일

- 관람 시간: 11am - 6pm (5시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 홈페이지:  http://www.platformseoul.org 

- 공동주최: 사무소(SAMUSO), 조선일보

- 주관: 아트선재센터

- 협찬: 현대카드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프랑스문화원 

- 협력: SCAI the Bathhouse, 국제갤러리, 두아트 서울, 하이트맥주㈜, 매일유업㈜, 경방㈜ 


 전시장소: 총 12 장소

아트선재센터, 갤러리 예맥,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국제 갤러리, 두아트 서울, PKM갤러리, 

웨이방 갤러리, 송원아트센터, 원앤제이 갤러리, 가갤러리, 구 서울역사, 쇳대박물관


 참여작가: 총 43팀(명) 

길버트 & 조지, 김소라, 김순기, 나빈당, 남화연, 니나 바이에르 & 마리 룬, 다나카 고키, 

다비드 라멜라스, 다카야마 아키라, 댄 그레이엄, 로버트 모리스, 루이 자콥, 마농 더 부르, 

마르쿠스 쉰발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마틴 크리드, 무라이 게이데쓰, 무라카미 사부로, 

박주연, 브루스 나우만, 비토 아콘치, 살바도르 달리, 수라시 쿠솔롱, 슈 젠, 시징맨, 안젤라 블로흐, 앨런 캐프로, 얀 파브르, 예페 하인, 우지노 무네테루, 윤동구, 음악극집단 바람곶, 이강소, 이본느 라이너, 쟈넷 카디프, 최재은, 콘탁 곤조, 토마 뷔유, 트리샤 브라운, 티노 세갈, 페터 피슐리 / 다비드 바이스, 플레이, 함양아



 현대미술 페스티벌 ‘플랫폼 서울 2008’ 


2006년 첫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5년 동안 매해 이루어지는 플랫폼(Platform)은 대규모 동시대 예술행사로서, 전시를 주축으로 비디오 및 필름 상영, 공연, 강연, 퍼포먼스 등 동시대 예술의 소통과 생산에 관여되는 다양한 행위들을 실험하는 장이다. 동시대 예술과 문화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전시문화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기 위해서 SAMUSO(사무소)가 사무국의 역할을 맡아 해마다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이루어지고 있다. 


플랫폼 전시의 시발점이 된 2006년은 <Somewhere in Time>이란 제목으로 사회, 정치적 탐구들이 시각예술과 연결되는 지점을 살펴보는 실험적인 전시로 시작되어, 2007년에는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현재에 대한 성찰을 통해 미래를 조망하는 <Tomorrow>로 이어졌다. 올해 2008년 <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은 동시대 예술에서의 연극적인 요소, 즉 비물질적인 형태나 행위가 시간과 공간에 개념적으로 결부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더 나아가 2009년에는 ‘예술과 디자인’, 2010년에는 ‘예술과 영화’라는 주제로 이어져 5년간의 전시 프로젝트로 완성된다. 



 전시 제목<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


플랫폼 서울 2008의 전시인 “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 는 존 케이지(John Cage)의 1961년도의 저서 『Silence』 105쪽에 있는 “Lecture on Nothing”의 한 문구에서 인용하였다. 존 케이지는 완전하게 침묵이 흐르는 방 안에서 자신의 맥박의 진동, 심장이 뛰는 소리 등 평소에는 느낄 수 없었던 감각을 지각하는 경험을 한다. 이러한 의도되지 않는 지각적 경험을 “I have nothing to say / and I am saying it / and that is poetry / as I need it” 이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전시에 대한 경험은 결국 새로운 시간과 공간과의 조우이다. 이는 새로운 지각적 경험이지만 소통에는 한계가 있다. 지식과 개념은 전달될 수 있지만 감각과 경험이 완전하게 전달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 전시에 들어서는 순간 관객은 작품이 속한 시간과 공간에 삽입되어 시각에 한정되지 않는 공감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비록 완전한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일방적인 시각적 경험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야 느낄 수 있는 감각의 경험을 제시한다는 의미에서 전시의 제목을 <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이라 하였다. 


 

 전시 개념 및 특징 


‘미술에서의 연극성’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는 “플랫폼 서울 2008” <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은 영상, 사운드, 빛, 무용, 연극 등 비물질적인 다양한 요소들과 접목된 전시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는 것 외에도 작품과 소통할 수 있는 참여기회가 다양한 방법으로 주어진다. 현재성에 관계하는 이러한 비물질적인 형태의 예술은 관객과 작품이 거리를 두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시간과 공간에 들어가서 새로운 경험과 조우함으로써 작품이 완성된다. 


과거가 없는 현재가 없듯이, 이러한 새로운 경험과 에너지는 동시대 예술의 역사성에 대한 탐구도 함께 시도되었다. 육체의 움직임과 움직임을 통한 공간의 확장, 작품과 관객과의 관계, 예술의 일상화, 연극적 시공간 연출과 같은 다원적 관점은 1960-70년대 퍼포먼스 및 개념주의 작가들에 의해 시도되었고 동시대 예술에서도 새로운 각도로 재조명되고 있다. <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에서는 근래에 조명 받는 젊은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과 함께 그들의 작업이 근거하는 역사적인 작품들이 함께 전시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또 하나의 소통을 시도한다. 


플랫폼 서울 2008 전시의 또 하나의 특징은 작가들이 공간이 지닌 특수성을 반영하여 작업한 고유한 장소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총 12 장소에 나뉘어 전시되는 <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에 참가한 작가들 대부분은 자신이 전시할 장소를 미리 방문하여 장소 특정적인(Site Specific)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작하거나, 기존의 작업을 설치할 경우에도 전시장이 지닌 장소의 의미와 연계하여 전개하였다. 특히 1925년에 준공되어 2009년 리노베이션에 들어가게 될 근대건축물 구 서울역사에서 전시하는 작가들은 건물이 지닌 역사적이고 사회문화적인 맥락과 연계한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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