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08-11-12 ~ 2008-11-25
최지영
02-736-1020
전 시 명 GAnaNowArt 제2회 가나아트 신진작가공모 수상전
최지영 a made-up scene
전시기간 2008. 11. 12. 수 - 25. 화
전시장소 인사아트센터 1F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 (t. 02 736 1020 f. 02 730 0466)
오 프 닝 2008. 11. 12. 수. 오후 5시
출 품 작 회화 20점
GAnaNowArt 제2회 가나아트 신진작가공모 수상전
2007년 제2회를 맞이한 GAnaNowArt는 격년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나아트 신진작가공모전으로, 미술계에 막 입문한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면서 신진작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기획되었다.
2005년 제1회 수상작가로 선정된 안세권, 정직성, 이지은은 각각 사진, 회화, 조각의 영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과 전시를 통해 탄탄한 기량과 인지도를 갖춘 작가로 성장하였다.
2007년 제2회 GAnaNowArt에서는 300여 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서 최지영이 수상작가로 선정되었다. 최지영은 캔버스 전면에 칠해진 물감을 지워내면서 사물의 형상을 만들어 가는 기법으로, 개인의 공간과 사물에 대한 욕망을 배경이 생략된 채 감각적인 오브제를 그리는 작가이다.
GAnaNowArt 제3회 가나아트 신진작가공모는 2009년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접수예정이다
최지영의 연출된 장면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젊은 작가들이 일상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에 대한 재조합과 개인의 소소한 욕망을 주제로 한 작업을 보여 주었다. 최지영 역시 이러한 경향에 속에서, 작가만의 감각적인 시각과 표현방식으로 자신의 영역을 만들고 있다. 최지영은 독자의 눈을 자극하여 상품에 대한 구매를 극대화시키는 목적을 갖는 패션 잡지나 인테리어 잡지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샹들리에, 침대, 베개, 소파, 티 테이블, 촛대, 샤워부스 등의 오브제를 화면에 배치한다.
패션 잡지나 인테리어 잡지의 사진은 상품에 대한 구매욕을 자극하는 일차적인 목적을 갖고 있지만, 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인간의 심미적인 감각을 자극하는 우회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잘 찍힌 감각적인 사진은 독자들로 하여금 사진 속의 상품을 수집하고 일상에 배치하도록 만든다.
최지영은 여느 독자들과 마찬가지로 상품을 수집하고 일상의 부분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을 가지면서, 작품 안에서 욕망을 실현시키고 있다. 작가는 캔버스를 자신이 상상한 다양한 가상공간으로 설정하여, “촛대가 없는 곳에 촛대를 놓고, 소파가 없는 곳에 소파를 두어” 사물에 대한 욕망을 충족하고, 사물을 배치한 공간을 자신만의 공간으로 탄생시킨다.
개인적인 욕망이 실현된 최지영의 ‘연출된 장면’은 작가만의 충족에서 머물지 않는다. 잡지 속의 사진이 독자의 욕망을 자극한다면, 최지영의 ‘연출된 장면’ 은 관람자의 욕망을 자극한다. 그것은 재현된 사물에 대한 욕망이며, ‘연출된 장면’에 대한 욕망이기도 하다. 최지영의 ‘연출된 장면’이 갖는 힘은 작가의 욕망이 수렴된 동시에, 관람자의 욕망이 발산할 수 있는 기제가 되는 지점에 있다.
지워지는 화면 속에서 부유하는 오브제
최지영은 화면의 전면을 채운 짙은 엄버브라운 혹은 코발트블루, 때로는 오렌지색의 모노톤 물감을 지워냄으로써 사물의 형상을 만들어 낸다. 모노톤의 지워지는 화면 속에서 부유하는 듯한 사물은 공간의 배경이 생략된 채 빛과 어둠의 긴밀한 조율 속에서 드러나면서 사물 이상의 존재감을 발한다.
빛과 어둠의 조율은 낭만적인 감수성을 자극하며, 부유하는 듯한 금속성의 오브제는 본래의 차가움과 냉정의 느낌을 주지 않고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 물신화된 오브제는 지나간 과거에 대한 낭만주의적 감수성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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