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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블레이크와 그의 예술적 유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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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미술관(MoA, 관장 정형민)은 오는 11월13일부터 내년 2월14일까지 <윌리엄 블레이크와 그의 예술적 유산>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맨체스터 대학과의 교류전으로, 영국의 가장 위대한 낭만주의 시인 중의 한 사람이자 화가, 판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1827)의 작품과 그의 작품이 미술계에 끼친 영향을 추적해본다.


블레이크는 살아 생전에 시인이라기보다는 판화가 혹은 삽화가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수수께끼 같고 파격적인 화풍, 신비주의적이고 복잡한 상징성 때문에 미술계의 충분한 조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그의 작품들은 바로 그러한 점들 때문에 유럽 대륙과는 차별되는 영국미술의 독특한 흐름을 예고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 전시에는 <태고의 날들The Days of Ancient>과 같은 블레이크의 대표적 그림들을 비롯해서 그와 친밀히 교류했던 퓨슬리(Johann Heinrich Fuseli), 플랙스먼(John Flaxman)의 낭만주의적 경향의 작품, 빅토리아 시기의 화가였던 와츠(George Frederic Watts), 밀레이(Sir John Everett Millais), 브라운(Ford Madox Brown) 등의 문학적 회화와 판화, 그리고 20세기의 콜린즈(Cecil Collins)와 아뉘쉬 카푸어(Anish Kapoor)의 신비적 경향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총 60여점이 전시된다. 여러 화가들의 작품 속을 관통하고 있는 낭만주의적 ․ 환상주의적 화풍, 문학적 상징성, 미술과 디자인과의 결합 등은 200여 년 동안 블레이크가 남겨온 거대한 그림자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최초로 화가, 판화가로서의 블레이크의 면모를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미술 애호가들 뿐 아니라 블레이크의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 그리고 북디자인, 삽화 등에 관심이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이르기까지 매우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2세기에 걸친 영국의 대표적 미술가들의 실험적이며 낭만주의적인 경향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조망해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개요


전시 제목  윌리엄 블레이크와 그의 예술적 유산 

초대 일시  2008. 11. 13(목) 오후 5시 서울대학교미술관 

초청 연주  2008. 11. 13(목) 오후 5시 45분 서울대학교미술관 초청 연주:  김유철

                                                           (관동대학교 피아노과 교수)

전시 기간  2008. 11. 13(목) - 2009. 2. 14(토)

전시 장소  서울대학교미술관 제 1갤러리 

전시 주최  서울대학교미술관

전시 협력  영국 맨체스터 대학 위트워스 갤러리(The Whitworth Art Gallery, University of Manchester)

전시 작품  27작가 62점(회화, 조각)

관람 안내  입장료: 일반 3,000원 / 단체 및 관악구민 2,000원

관람 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18:00(입장마감 17:30)

                월요일 및 국정공휴일은 휴관 

도슨트 전시설명  오전 11시, 오후2시, 3시, 4시, 5시

문의 

                  대표 문의 전화: 02-880-9504, 5

                  전화: 02-880-9509(전희원 학예사, 전시취재 및 촬영협조 관련)

                  e-mail: heui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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