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전시 제목 : <NJ Entertainment, Seoul> 노준 개인전

전시 장소 : 이화익갤러리 (Tel. 730-7817/8 www.leehwaikgallery.com) 

전시 기간 : 2008. 12. 10 (수) - 12. 23 (화) 

전시 작품 : 노준 입체 및 사진 20여점 

전시오프닝 : 2008. 12. 10 (수) 5시pm 

1. 전시개요 및 전시 소개 

2008년 한 해를 마감 짓는 12월,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 갤러리에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결코 표피적이거나 가볍지 않은 작업들을 해온 2006년 송은미술대상 수상자인 노준의 5번째 개인전을 <NJ Entertainment, Seoul> 라는 제목으로 마련했다. 

자신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NJ Entertainment 소속의 클로(Clo), 플로(Flo), 수다루(Sudaru), 자루(Zaru), 깜찍이(Kkamjigi), 테미(Temmy) 등의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을 동반하고 세계의 여러 곳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번 이화익갤러리에서의 개인전<NJ Entertainment, Seoul>은 그의 첫 순회장소이다. 

노준의 작품에 대한 첫인상은 대형 테마 파크에서 만나는 마스코트처럼 귀엽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귀여움은 밝은 색과 아담한 규모, 그리고 반려 동물이나 그들이 의인화된 인형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캐릭터의 친숙함에서 발생한다. 현대미술에 있어서의 지나친 주관적 표현성이나 추상적 비물질화와 이론화 때문에 작품 감상의 혼란스러움을 겪는 관람객들에게 노준의 작품은 시각적 경험의 안식처이자 정서적인 평안과 휴식, 그리고 상상력의 해방을 제공해줄 수 있는 대안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자신의 캐릭터들을 가지고 현대미술에서 사라진 문학성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통해 예술 감상 시각의 확장을 유도할 뿐 아니라 우리들로 하여금 인간과 인간 또는 인간과 동물 사이의 사회적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다시 한 번 점검하게 만들어주는 자연스런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노준은 한동안 미술계를 넘어 방송국에서 클레이 애니메이션 작업에 종사한 적이 있다. 10년 전쯤 TV로 방영된 깜찍이 소다 광고를 기억하는 이들도 이 작품이 노준의 것이라는 사실은 미처 몰랐을 지도 모른다. 깜찍이 소다 CF에서 느릿느릿 움직이는 달팽이들의 대화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앞으로 자신이 개발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가지고 ‘NJ Entertainment’라는 이름으로 국내외의 여러 곳을 대상으로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도 작가는 종종 그의 캐릭터들을 자신이 방문하였던 일본의 도쿄나 인도네시아 발리 등에 동반하여 그들을 그곳의 장소에 배치해놓고 사진으로 촬영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그는 어디를 가나 그곳의 어린이들과 만나 자신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앞으로 만들어질 순회의 기록은 그곳에서 만난 행복한 관람객들의 추억의 총집합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이러한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되는 셈인 것이다. 

관련행사

전시평론

전시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