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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크라우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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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LVS에서는 라이프치히 화파의 대표 작가인 악셀 크라우제의 개인전을 12월 11일부터 1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8년 신작을 위주로 총 14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1958년생으로 독일 할레 출신인 악셀 크라우제는 현재 라이프치히에서 활동하고 있다. 회화 전통의 맥을 이어온 독일 회화는 현대 회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라이프치히 화파, 즉, 라이프치히 그래픽과 북아트 대학(또는 라이프치히 시각 예술 대학) 출신의 작가들은 출판으로 유명한 라이프치히라는 지역적 배경과 함께 사진으로 또한 유명한 학교에서의 다양한 매체 교육을 통해 독창적 작품 세계를 이룸으로써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들은 현 시대의 다양한 이미지 생산 방식을 자신들의 회화에 반영한다. 또한 이들의 작품들은 자신들의 시대에 있어서 회화의 존재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의 결과물이며, 그 이미지의 내용에서도 변화하는 사회상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담고 있다. 선대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현 시대에 대한 민감한 대응을 보여주는 라이프치히 화파의 이러한 특성은 그들을 세계적으로 주목 받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라이프치히 그래픽과 북아트 대학에서 수학하고 10년간 교직 생활을 했던 악셀 크라우제는 그러한 라이프치히 화파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가이다.  악셀 크라우제는 오랜 세월 동안 이미지의 숨겨진 의미를 추적해왔다. 그는 잡지부터 20세기 초까지 다양한 이미지들을 찾아 자신의 작품에 담는다. 그는 이미지의 사실적 정보가 아닌, 이미지에서의 모호함, 확실하지 않은 부분에 관심을 가지면서, 말로 된 설명을 거부하고 이미지로써 보여주고자 한다. 이러한 그의 성향은 특히 콜라쥬 성격이 강해진 근작들에서 더욱 잘 표현된다. 이전 작품들이 하나의 풍경을 담는 성향이 강했다면 회화적 콜라쥬를 보여주는 근작들에서는 서로 다른 공간과 이미지들이 함께 조합되어 있다. 다양한 이미지들이 한 공간 안에서 합쳐지고, 창문, 거울, 액자 등의 형식으로 다른 공간들이 함께 녹아 들어 간다. 서로 다른 차원들이 한 캔버스 안에 겹쳐지면서 자유로운 상상력의 회화가 완성된다. 견고하지만 투명한 그 표면은 움직이는 중간에 포착되었을 때마저도 경직된, 악셀 크라우제의 특징적인 인물상들, 그리고 인물들이 있는 실내 또는 실외의 공간과 긴장감을 자아낸다. 왜곡된 비례와 원근, 그리고 빛과 그림자의 활용은 그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악셀 크라우제는 그러한 표면 안에 이야기를 숨겨둔다. 그리고 회화는 그 자체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악셀 크라우제 개인전은 12월 11일부터 1월 8일까지 개최됩니다. 12월 11일 5시 오프닝 리셉션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리며, 문의 사항은 다음의 연락처로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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