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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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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 안내


전시작가: 오형근 (hein-kuhn oh)

일       정: 2008년 11월 28일 – 2008년 12월 31일 

장       소: 국제갤러리 본관 1, 2층 (문의: 735-8449)

개관 시간: 월요일-토요일: 10am - 6pm, 일요일: 10am - 5pm


○ 전시 개요

 

국제갤러리에서는 사진가 오형근의 전시 <소녀들의 화장법 Cosmetic Girls> 을 개최한다. 

오형근은 1999년  <아줌마>연작 이후로 계속해서 한국 사회의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 대한 관심을 작업으로 표현해왔다. 90년대 말, 작가가 <아줌마>를 통해 소위 ‘아저씨들의 나라’인 한국에서 불안한 중년 여인들의 흔들리는 시선을 표현했다면, <소녀연기 少女演技>(2004년)에서는 십대 소녀를 연기하는 연기학원 수강생들의 전형적인 제스처와 표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연예 오락문화에 깊숙이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 <소녀들의 화장법 Cosmetic Girls>은 제목 그대로, 10대 소녀들의 적나라한 화장법을 통해서 그들의 불안한 욕망과 서투른 여성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형근은 거리에서 캐스팅한 화장한 십대 소녀들의 초상을 솜털과 모공이 드러날 정도의 극명한 대형 사진으로 재현함으로써 그녀들의 화장보다는 화장 이미지에 대한 욕망과 태도에 대해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오형근 사진의 매력은 그 동안 사진의 대상으로 부각되지 못했던 우리사회의 특정한 계층의 인물들을 포착하여 이들을 작가 자신의 독자적인 시선으로 보여주는 데 있다. 작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거리에서 늘 마주치게 되는 이미지들을 흡사 낯선 이미지처럼 바라보게 함으로써 정서적인 친밀감이나 인물사진에서 관계성을 찾고자 하는 우리의 익숙한 습관에서 한발 물러서게 한다. 

본 전시에서 작가는 심미적으로 코드화 되어있는, 현대적인 삶의 질서이자 보이지 않는 통제장치인 화장법을 통해서 인물을 둘러싼 사회적 기제(機制)들을 바라보도록 하고 있다.

본 전시는 국제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오형근의 첫 개인전으로, 2008년 아트선재센터에서의 전시 이후 국내 갤러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보다 확장된 그의 신작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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