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언어로 빚은 유쾌한 일상
갤러리 이브 초대전 갖는 작가 유정훈
상상력의 진화, 작가 유정훈의 유쾌한 세상이야기가 오는 2월 12일부터 24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소재 갤러리 이브에서 펼쳐집니다. 소소한 일상의 단면들을 자신만의 흥겨운 언어로 표출해온 그는 이번 초대전(다섯 번째 개인전)을 통해 지극히 개인적인 기억들, 장소, 사물 등을 흥미로운 회화로 이끌어낸 작품 20여점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기억과 미래를 변주합니다. 그러나 그 속을 관통하는 것은 언제나 자신을 비롯해 우리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들입니다. 즉 자신을 비롯한 누구에게나 주어진 삶을 근간으로 하는 내일에 대한 꿈과 희망입니다. 그는 이를 작가로서의 삶에 있어 늘 부딪히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그로인한 고통스러운 벽과 마주해야 했던 체감의 흔적들, 그리고 삶의 기저에 놓인 다양한 감성들을 세상에 대한 애정으로 표현합니다. 우울하지 않게, 특유의 유쾌하고 흥겨운 상상력으로 화면 위에 쏟아 놓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일상에 얽힌 다양한 화두를 내면으로 거둬들여 이를 재가공한 후 다시 자유롭게 방출하는 형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 형식은 이리저리 부딪히거나 격렬하게 움직이면서도 스스로 조율하는 선과 면을 통해 드러나며, 빨갛거나 파란 색감들이 크거나 과장된 형상들과 만나 좌충우돌하면서 자연스럽게 질서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이에 많은 관객들은 그의 그림을 통해 익살스러움과 분방함을 느끼지만 동시에 삶의 아픔과 쓰라림, 그리고 쉽게 잊히지 않는 상처받은 기억들이 묻어나는 것을 목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 미술평론가 변종필은 “작가 유정훈 그림의 특징은 ‘유쾌함’이다. 이 유쾌함은 상상력으로 가득한 만화적 형상들이 주는 즐거움이다.”며 “그의 그림은 어떤 이론의 줄기에 매달리기보다 감각적, 본능적 자유의지에 기댄 생동감 있는 움직임으로 가득하다.”고 평했습니다. 특히 그는 “디테일한 표현 대신 자유분방한 색감과 두꺼운 흑백 선의 리듬감이 보는 이의 시선을 자극하는 데, 사물을 의인화시켜 세태를 풍자하고, 상징과 비유로 엮어낸 세상의 희로애락이 퍼즐처럼 펼쳐져 흥미롭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술평론가 홍경한(월간 퍼블릭아트 편집장)은 “그의 작품은 어쩌면 슬프고 힘들 수 있는 우리네 삶의 현실을 작가적 시각으로 포착해 즐겁고 밝은 이야기로 치환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며 “관람객들 또한 그의 그림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했다.
현실을 상상의 유희로 빚어낸 유정훈의 이번 초대전에 기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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