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2010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상반기 기획전
『Brick 벽돌, 한국 근대를 열다 展』○ 전 시 명 : Brick 벽돌, 한국 근대를 열다
○ 전시기간 : 2010년 4월 24일(토) ~ 8월 15일(일) (총 98일)
○ 전시장소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시관 제2갤러리(875.43m²) 및 중앙홀(417.41m²)
○ 전시규모 : 총 207점(사진 68점, 도면 54점, 모형 5점, 실물벽돌 72점, 영상물 8점)
○ 전시구성
- Part I. 재료의 탄생
- Part II. 한국 근대 벽돌건축
남한산성, 수원화성, 번사창, 배재학당, 영국대사관저, 정관헌, 명동성당,
원효로성당, 일신여학교, 임시수도기념관, 전동성당 (총11동)
- Part III. 재사용과 지속가능성
동아대박물관, 인천아트플랫폼, 서대문역사박물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남서울분관, 중명전 (총6동)
- Part IV. 벽돌, 그 현대적 가능성
김강용_회화, 김유주_도예, 김태우_건축, 고성희_유리공예, 노미리_설치, 서혜영_설치, 오퍼스건축_건축, 유정현_설치, 전재홍_사진 (참여작가 총12명)
○ 주 최 : 김해시
○ 주 관 :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 (사)도코모모코리아
○ 협 찬 : (주)삼한 C1
○ 자료제공 : 문화재청,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관광사업단, 수원화성박물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명동성당, 동아대박물관,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역사이론연구소, 다담건축, 동남건축, 바인건축, 삼성건축, 아름터건축, 이주형(계명대학), 주우일(거창도립대학), 이인미(사진가), 김영경(사진가), 강동진(경성대학)
건축과 도자의 만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4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시관 제2갤러리에서『Brick 벽돌, 한국 근대를 열다』展을 개최한다.
『Brick 벽돌, 한국 근대를 열다』展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사)도코모모코리아가 공동주관하는 전시로 벽돌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건축, 도자 그리고 예술의 영역에서 살펴보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벽돌 관련 전시로 인류가 만든 최초의 건축도자재인 벽돌의 세계를「재료의 탄생」,「한국 근대 벽돌건축」,「재사용과 지속가능성」그리고「벽돌, 그 현대적 가능성」이라는 4개의 파트별 구성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재료의 탄생」파트에서는 세계에서 현재 생산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벽돌과 벽돌제작 과정을 선보이며 건축도자재로서의 벽돌의 질료적 특성을 소개하고, 벽돌의 역사적 맥락을 총괄하는 벽돌건축 편년표를 제작하여 일반이 보다 쉽게 벽돌 건축 역사를 개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한국 근대 벽돌건축」파트는 한국 근대 건축에서 벽돌건축의 전개와 양상을 살펴보는 부분이다. 먼저, 산업∙군사시설 벽돌건축물로 조선 실학의 정신을 반영하는 수원 화성(18세기)과 벽돌을 사용한 흔적이 최근 들어 발굴된 남한산성(17세기), 신식 무기 제조 공장이자 근대 최초의 벽돌 건축물 중 하나인 번사창(1884)이 소개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학교인 배재학당(1886, 멸실)과 부산 지역 첫 근대 교육 시설인 일신여학교(1905)가 소개되고 외교업무시설로 러시아 공사관(1885), 프랑스 공사관(1896) 등 19세기말 수호통상조약 이후 건립된 외국 공관 중 하나이자 오늘날 영국대사관저로 사용되고 있는 영국공사관(1892)을 소개한다. 또한 대한제국(1897~1910) 시절 지은 회랑 건축으로 덕수궁 내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 건축물인 정관헌(1900)을 통해 궁전건축에 도입된 벽돌 건축을 살펴본다. 종교 시설 벽돌건축물로는 코스트(E. J. G. Coste) 신부가 설계한 한국 성당건축의 전형인 명동성당(1898), 최초의 천주교 신학교 건물인 용산신학교(1892)의 부속 성당으로 지어진 원효로 성당(1902), 로마네스크 양식의 전동성당(1914)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임시수도기념관(1926)에 이르기까지 총 11동의 한국 근대건축 문화재를 사진, 도면, 실물벽돌, 모형,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재사용과 지속가능성」파트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벽돌의 재료적 특성이 부각된 리노베이션 건축물을 소개하며 벽돌의 지속가능성을 타진한다. 일제강점기에 건립되어 역사 속에 방치되어 있었던 근대 벽돌 건축물 중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오늘날 새로운 건축 용도로 거듭 태어난 동아대박물관(구 경남도청사), 인천아트플랫폼(구 일본우선주식회사), 서대문역사박물관(구 서대문형무소), 배재학당역사박물관(구 배재학당 동관), 서울시립미술관남서울분관(구 벨기에영사관)과 그 활용방안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채 최근 보수가 완료된 중명전을 통해 근대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과 활용 가능성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벽돌, 그 현대적 가능성」파트는 벽돌을 주제로 또는 소재로 작업하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 9명의 작업을 소개한다. 벽돌 모티프의 단순 차용에서부터 회화적 재현과 재구성, 실재가 아닌 개념으로서의 벽돌이 만드는 가상공간에 이르기까지 벽돌을 바라보는 동시대 작가들의 다채로운 시각을 소개한다. ‘벽돌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진 김강용(회화), 세밀한 구성으로 정교한 도자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김유주(도예), 건축가와 유리공예가의 협업으로 새로운 벽돌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타진하는 김태우(건축)와 고성희(유리공예), 투명 PVC 재질로 만든 벽돌 벽을 쌓아 올리는 노미리(설치), 개념의 선으로 대체된 벽돌을 공간에 구축하는 서혜영(설치), 실재 벽돌을 이용한 조형물과 영상 작업을 결합한 오퍼스건축(건축), 재활용 옷감을 재단하여 벽돌을 감싸는 작업의 유정현(설치), 벽돌 건축 사진을 선보이는 전재홍(사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Brick 벽돌, 한국 근대를 열다』展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3월, 기획전과 연계 실시하였던 시민 참여 사진 공모전, <숨겨진 벽돌 건축을 찾아라!>의 응모작을 관람동선에 따라 전시하여 일반인의 시선으로 비춰진 우리 주변의 벽돌 건축을 소개한다. 또한 <미니벽돌 쌓기>, <근대 건축물 종이 모형 만들기>, <슥삭슥삭 컬러링> 등 관람객 참여 워크숍이 전시기간 내내 전시관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술관 야외에서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 창작 센터(Ceramic Creative Center)와 연동한 레지던시 작가 워크숍이 진행된다. 미국의 도예작가 알렉시스 그레그(Alexis Gregg)와 테너 콜맨(Tanner Colmann)이 벽돌 생산 업체 삼한 C1에서 협찬 받은 점토 벽돌을 이용하여 공공 퍼니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10년 상반기 기획전시『Brick 벽돌, 한국 근대를 열다』展을 통해 세계 최초의 건축도자미술관으로써의 입지를 구축하고 건축도자재인 벽돌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관람객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여 인류와 함께 오랜 세월동안 이웃하고 있는 벽돌과 벽돌건축의 지속적 활용 가능성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예술계에게는 새로운 예술소재로써의 벽돌을 제안하고 건축계와 학계에게는 이번 전시가 계기가 되어 벽돌건축의 의의와 중요성을 인식 및 현실 속에서 우수한 벽돌건축물이 건립되는 원동력으로 작용되길 기대해 본다.
○ 전시연계 부대행사
- 관람객 참여
․ 숨겨진 벽돌건축을 찾아라! : 전시기간 내 시민참여사진공모전 개최
․ 미니벽돌 쌓기 : 일반관람객 대상 미니벽돌로 구조물 만들기 체험으로 전시기간동안 상시 운영
․ 근대건축 종이모형 만들기 : 초등학생 대상 근대 건축물 사진이 인쇄된 종이를 자르고 붙여 종이 건축물 만들기 체험으로 전시기간동안 상시 운영
․ 스삭스삭 컬러링 : 미취학 아동 대상 건축도면에 색깔 입히기 체험으로 전시기간 동안 상시 운영
- 작가 워크숍
․ 벽돌을 이용한 공공 퍼니처 : 알렉시스 그레그Alexis Gregg(미국), 테너콜맨Tanner Colmann(미국)이 협찬사로부터 제공받은 점토벽돌 2,000여장을 이용하여 동물형상의 스트리트 퍼니처 제작
- 강연회
일 시 |
대 상 |
강연자 |
강연주제 |
2010. 4. 24
11:00 |
일반인 및 건축전공자 |
김정동
목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한국 근대건축과 벽돌 |
2010. 6. 5
14:00~17:30 |
일반인 및 건축전공자 |
김종헌
배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벽돌건축의 역사적 변천 |
권기혁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조적조 건축물의 구조적 특성 |
안재철
건축재생공간 ‘건전지’ 연구원 |
벽돌의 재료적 특성과 미래 |
김태우
건축가, 디자인그룹 아리 대표 |
명동성당 벽돌과 재활용 |
강동진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
일본 근대 조적건축의 재생 |
- 전시연계투어일 시 : 2010. 6. 26 (10:00~18:00)
참가인원 : 40여명
견학코스 : 동아대학교박물관→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예천 삼한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