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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명전 : 그리스의 신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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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네 번째 세계 문명전 <그리스의 신과 인간>을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본 전시는 5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5년 용산 이전 후 연차적으로 세계 문명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2008년 ‘페르시아’, 2009년 ‘파라오와 미라’와 ‘태양의 아들, 잉카’에 이어 그리스 문명을 조명하는 ‘그리스의 신과 인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대 그리스의 미술품에 나타난 인간의 모습을 통해 고대 그리스의 인본주의 사상을 조명해보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신, 영웅 그리고 아웃사이더>는 그리스의 신과 신화를 다룬다. 1부는 <신>, <영웅 헤라클레스>, <아웃사이더>의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신은 인간의 모습과 감정을 지닌 존재로 등장한다.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멸의 존재인 제우스와 헤라 등 올림포스 신들의 모습을 통해 그리스인이 신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신이 된 영웅 헤라클레스는 신체적 단련과 운동을 중시한 고대 그리스인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올림포스의 신들이 인간의 모습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그리스 신화 속에는 기괴한 괴물들이 존재한다. 문명화된 그리스 사회와 대조되는 야만적이고 초자연적인 존재를 통해 그리스인이 인식한 고대의 세계관을 알 수 있다. 대표유물로는 제우스상, 디오니소스 상, 헤라클레스 상, 헤라클레스의 12과업이 그려진 도기, 스핑크스 상 등이 있다. 


  2부 <인간의 모습>은 그리스인의 모습과 그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신체란 무엇인지 조명한다. 2부는 <아름다운 남성의 몸>, <아프로디테와 여성의 몸>, <얼굴>로 구성된다. 그리스 미술품에서 일반적으로 남성은 맨몸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은 옷을 입은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남성의 건장한 신체가 젊은이의 미덕을 나타낸다는 것을 의미했으며 활동적인 남성의 삶과 폐쇄적인 여성의 삶을 반영한다. 그리스 미술에서 인체는 기원전 6세기까지는 추상적이고 단순하게 표현되었으나 기원전 5세기부터는 자연스러운 자세로 표현되었다. 그리스 조각과 도기에 표현된 인간의 모습을 통해 균형, 리듬, 비례를 중시한 그리스 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이상화된 인체 표현과는 별개로, 개개인의 성향을 유형화하여 제작한 초상 조각이 발전한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쿠로스 상과 우승한 운동선수 상, 키클라데스 섬 출토 여인상과 아프로디테 상, 크리시포스 두상 등이 있다. 


  3부 <올림피아와 운동경기>에서는 올림픽의 고향인 고대 올림피아의 성소와 당시의 운동경기 및 운동 선수의 모습을 살펴본다. 3부는 <올림피아>와 <운동 선수>의 두 가지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올림픽 제전이 개최된 올림피아의 기원전 100년경의 모습을 1:200 축적의 모형을 통해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각종 운동경기는 전쟁을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이는 신체 단련의 사회적 의무였다. 조각과 도기에 재현된 여러 운동 경기 장면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통해 건전한 정신을 추구했던 고대 그리스의 사상을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유물은 원반 던지는 사람, 올림피아 모형, 판아테나제전 우승 기념 암포라 등이 있다.  


  4부 <그리스인의 삶>은 탄생, 성장, 결혼, 그리고 전쟁과 죽음이라는 그리스인의 삶의 여정을 조명한다. 4부는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되는데 <탄생, 결혼, 그리고 죽음>,<성과 욕망>, <인물과 사실주의>이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점차 가족과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여성은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며, 남성은 시민병사로 성장하여 전쟁터에 나간다. 도기의 그림, 장신구, 갑옷과 투구, 묘지석 등에는 이러한 그리스 인의 삶이 잘 드러나 있다. 그리스 초기 미술이 인간의 유형을 일반화 시키고, 주로 지배 계급의 가치를 재현했다면, 후기 미술에는 다양한 모습의 인물들이 표현된다. 이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영토 확장과 정복사업으로 인해 다양한 종족과 교류하게 된 결과로 그리스 세계가 “도시국가(폴리스)”에서 “제국”으로 확장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금제 장신구, 투구와 갑옷, 에로스 상, 묘지석, 여성의 일상이 그려진 화장품 함, 소크라테스 상, 공기놀이 소녀 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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