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도시풍경을
전통적인 먹 작업을 통해 표현하는 한국화가 허성길’
현대적 도시 풍경을 전통적인 먹 작업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한국화가 허성길의 첫 번째 개인전이 오는 7월 21일(수)부터 26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작가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가게 되는 도시문명과 그 공간에 대한 모습을 전통적인 먹 작업을 기반으로 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 허성길은 불혹의 뒤늦은 나이에 화가로서의 꿈을 안고 미술학도의 길을 선택하였다. 뒤늦게 시작한만큼 더욱 열정적이고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자신의 정열을 불태우고 있는 작가는 여러 그룹전과 단체활동으로 대구와 서울 ,독일 중국 등지에서 전시를 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찾으려 노력해 왔다. 작품활동을 하면서 직장생활과 여러 사회활동으로 지내온 많은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작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작가의 작품은 연륜이 묻어나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이번 첫 개인전을 맏아 작가는 그간 쌓여왔던 자신의 이야기 보따리를 마음껏 풀어 놓는 듯 하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도시’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시라는 말은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버려 의식하지 못하는 말이 되어 버렸다. 수많은 사람들은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 작가도 도시를 그리면서 또 다른 자연을 꿈꾸고 있는 듯 하다. 그가 그리는 도시 풍경은 수많은 건물들을 직선과 곡선의 수많은 선들과 여백의 반복적인 패턴이 난무하여 사뭇 삭막함마저 주고 있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도시의 이미지를 날카로운 직선과 곡선으로 나열하여 기하학적인 특성들을 표현하여 무질서한 현대사회의 혼돈 상태를 도시로 대변하고 있다. 기법적으로도 전통적인 먹 작업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한지위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고 있다. 어울리지 않는 재료들의 부자연스러운 조화를 통해 더욱 선명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 또한 작가가 의도하는 도시의 부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먹으로 표현된 반복적이면서도 무질서한 선의 변화에 색채라는 생기를 불어넣음으로 새로운 조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도식화된 그림속에서 오히려 탈도시를 꿈꾸는 작가의 이번 전시는 60호 연작으로 이루어진 300호의 대작부터 100호 이상의 대작과 다양한 크기의 소품들까지 25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개인전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당당하게 선보이는 허성길의 이번 전시는 도시 속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도시라는 의미를 새롭게 되짚어보는 전시로 다가올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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