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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미술관은 7월부터 미술관이 자리 잡은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 공간에서 <유원지에서 생긴 일>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공미술’이라는 미술계의 이슈를 공유하면서 관람객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감을 위해 개방된 공간에서 실행된다. 특히 경기도미술관 외관의 특정한 장소를 작품의 소재로 이용하는 '장소특정적' 작품들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미술관의 이미지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전시의 주제로 ‘안팎’과 ‘경계’의 문제를 다루는데, 미술관이라는 테두리(경계)와 안과 밖이라는 공간적 구분을 허물어뜨리는 작품들을 통하여 서로에게 단절을 불러일으키는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유연함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예술의 힘이라는 것을 드러내고자 한다. 강익중, 금누리, 양주혜, 안규철 등, 국내 설치미술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대중과의 소통과 미학적 완성도 양쪽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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