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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딕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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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한국 전쟁이 일어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전쟁과 무관한 듯 살아가고 있지만 지난 100년 동안에도 우리는 많은 전쟁을 경험해왔다. 비단 우리 뿐 아니라 두 번의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과 크고 작은 내란 등 수많은 전쟁이 늘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 그렇지만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면 우리는 쉽게 잊어버린다. 건망증에 걸린 사람들처럼. 


오토 딕스(1891-1869)는 바로 이 “인간의 소름 끼치는 건망증을 때려부수기 위해” 전쟁의 참상과 전쟁이 휩쓸고 간 자리에 남은 피폐해진 인간 군상을 가감 없이 기록한 신즉물주의의 대표적 예술가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이 독일 IFA와 주한 독일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토 딕스 : 비판적 그래픽 1920-1924 & 동판화 연작 ‘전쟁’ 1924》는 세계 제1차 대전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던 작가의 생생한 체험이 바탕이 된 전쟁에 대한 기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쟁 이후의 피폐해진 사회상을 담은 <비판적 그래픽 1920-1924>의 35점과 참호와 폐허, 부상병 등을 그린 동판화 연작 ‘전쟁’ 51점  등 총 8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7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열리며, 전시와 관련하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가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미술교사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강사: Wiebke Trunk)이 열려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7월 6일부터 9월 26일까지 도슨트의 전시해설이 평일 날 오후 3시, 주말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또한 15인 이상의 단체의 경우 일주일 이전에 예약하면 도슨트의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쟁 이후 피폐해진 사회상을 담은 <비판적 그래픽 1920-1924>35점과 동판화 연작 <전쟁> 51점 등 총 86점의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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