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대청호,
늘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서 찾을 때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날 감싸 안아주는 벗이다.
욕심 때문일까. 집착일까.
대청호의 미래는 지금까지와 또 다른 표정일거란 생각이 든다.
혹자는 이제 그곳에서 그만 벗어나라고도 하지만,
아직은 담아내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 많아 한동안 발걸음을 떼기 어려울 것 같다.
호숫가를 살뜰히 걸으며 나와 가족, 그리고 사진을 수없이 떠올렸었다.
대청호는 그런 곳이다.
어느새 내 이야기가 대청호에 담겨있다. 나는 그런 대청호를 다시금 카메라에 담는다.
조용히 서로에게 귀 기울이며 눈을 맞추고 소통한다.
대청호의 아름다움, 넉넉함, 의외성은 이미 내게 잊혀지지 않는 모티브가 되었다.
호수와 심연(深淵 : 작가의 닉네임), 그리고 대중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심연을 호수에 내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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