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떠난 고독을 달래며 가슴으로 그려온 65년
평북 정주가 고향이신 원로화가 전선택 선생님은 1945년 북녘 땅 곽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후 이번이 65년 만에 36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일본 KAWABAD미술학교에서 서양화 전공 후 1946년 월남하여 1947년 영동중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고 1951년 김천농림고교에서 2년을 가르치다가 1953년 경상중학교로 오면서 대구에 자리를 잡게 된다. 1961년 지방발령에 대구를 떠나기 싫어 공립교사직을 사직하고 사립학교 대륜중고교에 16년간 재직하였고 1979-1989 10년간 영남대학교 미술대학에 출강하였다.
그는 자신의 안에서 들끓는 그림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불태우고자 교직을 그만두었으며 타향살이에서 밀려오는 고독에서 해방되고 남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구순을 앞둔(89세) 지금도 붓과 씨름하고 있다. 금년 초 병석에 누워 잠시 위기를 맞기도 하였으나 건강을 되찾고 다시 새로운 그림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평범한 것을 평범하지 않게,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이게, 추상과 구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마음속에 생각한 것을 표현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캔버스에 색이 중첩되어 은은히 나타날 때 까지 수없는 붓질을 통해서 절제된 대상을 작가의 인품처럼 밝게 그린다.
작가는 지난 65년 동안 주옥같은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내일 죽을지라도 오늘은 그림을 그리고 싶고, 내가 죽은 뒤에 내 그림을 한사람이라도 좋아한다면 다행이다.“라고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길을 가다가 만난 두 여인을 정겹게 표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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