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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상, 대중'의 소통을 주제를 잡고 진행되는 프로젝트 전시로 작가 김홍식이 기획하고 고양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다. 문화의 정수이자 꽃인 미술관에서 '작가들의 전시'와 '관람객 참여 워크샵'을 ‘우리 동네’ 지역주민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미술관, 문․일․대氏 만나다> 展 은 '문화, 일상, 대중'의 소통을 주제를 잡고 진행되는 프로젝트 전시로 작가 김홍식이 기획하고 고양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다. 문화의 정수이자 꽃인 미술관에서 '작가들의 전시'와 '관람객 참여 워크샵'을 ‘우리 동네’ 지역주민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지역문화활동은 지역공동체 내에서 문화예술을 진흥하는 의의를 가지는 예술실천이라 볼 수 있는데 이는 문화가 대중과 일상에 말을 거는 지점에서 시작하는 것이라 본다. 삭막한 도시환경을 인간화하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지역공동체의 정체성을 표현하며 이러한 과정에 예술가를 포함함으로써 예술의 사회적 기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완성된 '지역문화 예술 활동'의 실천이리라.
보들레르는 <현대적의 삶의 화가>에서 예술의 한쪽은 일시적인 것, 가변적이며 덧없는 것, 사라지는 것, 우연적인 것 다른 한쪽은 영원하고 불변하는 것 이라 했다. 그리고 그에 따르면 화가는 자신의 그 자체의 열정과 에너지를 집중시켜 현대생활이 포함하고 있는 지나쳐 버리는 순간 및 영원성의 모든 암시에 집중하는 이들이다. 한세기 반이 지난 지금도 보들레르의 말이 유효하게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project group 문일대氏는 여러 형태로 현대 일상을 읽어내는, 관련된 작업과 공부를 하는 작가들이다. 예술 하는 작가 모두의 삶 역시 지극히 일상적이다. 일상적인 삶의 존재이나 또한 작가들은 자신들이 속한 곳 -환경, 사회, 문화, 자연- 그것들이 놓여진 일상에의 관심을 자신의 방법으로 집중하여 표출한다. 작가들의 눈에 비친 일상을 표현하고 문화의 본 향유자인 대중과 공유하고자 한다. 본 전시를 통해 현대인에게 예술과 도시 그리고 삶의 유기적 이야기를 그 시대, 사회가 가진 요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쉽게 간과해버린 우리가 사는 도시, 일상에 대해 새롭게 보는,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하여 문화, 예술이 일상과 대중의 만남 직접 체험 등을 통해 일방적이 아닌 쌍방의 소통이 이뤄지리라 본다.
고양_일산은 본 기획자가 10년 넘게 살아 온 '우리 동네'이다. 아람누리는 나의 '우리 동네' 미술관으로 그 곳에서 동네 사람들에게 본인의 작은 재주를 나누고 싶은 바램이다. 작업과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한, 가다 보니 닿아있는, 광의적 의미의 '공공미술의 실천'을 하고자 함이고 그러므로 내용, 형식적으로 관객 워크샵도 하나의 중요한 파트이다. 미술관에서 문화, 일상, 대중의 어울림을 꿈꾸다.
권오신은 기억의 이미지를 통해 시간을 재구성하고 그 불가사의한 신비성을 이야기한다. 특정한 시간의 장소를 여러 시점의 재 구축, 기억의 동시성 등을 몽환적인 느낌의 섬세하고 세밀한 석판화로 보여준다. 김종숙은 작가의 심상으로 본 색채로 표현되고 이어지는 자연의 변화와 빛깔을 표현한다. 일종의 풍경작업으로 송기재와 공동으로 사진을 찍고 기록하고 드로잉하며 자신의 동네의 변화를 담담하게 읽어낸다. 김홍식의 작업은 현대-도시인의 모습에 대한 관찰 일지이다. 디지털 사진으로 찍거나 차용하여 도시의 이미지를 캡처 한 후, 그 이미지를 스테인리스스틸 판에 부식시키는 등 사진과 판화 등의 기법으로써 도시의 생리를 그려낸다.
송영욱의 작업은 “기억”이란 단어에서 출발을 한다. 한지로 떠낸 그의 기억 속 일상의 물체들은 한지를 붙이고 떼내고 결합하여 기억의 껍질이 된다. 껍질들은 공중에 매달거나 부서진 형태로 기억의 공간을 만들고 추억하게 한다. 안세은은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사물, 상품에 주목한다. 우리의 일상은 그것과 함께 일회적으로 소모되고 반복된다. 가볍고 일회적으로 소모되는 현대, 현대인의 삶을 은유 하는 것으로 설치와 페인팅으로 작업한다. 이주은의 현수막 작업은 일상의 사물이 각기 지닌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갖고 공간을 뒤바꾸는 시도를 보여준다. 사물의 중심에서 일상의 사이를 바라보며 낯설음과 경이로운 풍경을 만나게 안내해 준다. 이혜영은 자신과 가족의 옷, 기물 등 일상의 흔적을 종이를 이용하여 떠내는 작업을 한다. 기물에서 떠낸 석고 틀에 젖은 상태의 종이를 겹겹 붙이며 두드리고 건조하여 일상의 요철을 간직한 단단한 종이부조가 된다. 노동이 명상이 되는 순간이다. 임선희는 영화나 뉴스, 드라마, 소비재, 기호품 등의 대중 문화적 도상들로 가득 찬 세상 속에 숨어 있는 나를 찾는 작업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TV 드라마를 모티브로 페인팅 작업을 선보인다. 정희경은 일상의 기물들과 자연을 메조틴트 기법으로 표현한다. 메조틴트는 다른 판화와는 달리 어두움에서 출발한다. 모든 사물이 모습을 드러내는 근원이 되는 그 풍요한 어두움이 독특한 관조의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허정원은 일상공간 속에서의 추출한 기억과 기록, 흔적, 공간 등을 관조하는 눈으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풀어 나간다. 독특한 시점의 드로잉들과 때론 쳇바퀴 도는 일상의 무심한 반복을 재미있는 장난감 같은 설치로 풀어 보여주기도 한다.
미술관, 문․일․대氏 만나다 展 은 전시 기간 중 주말을 이용 관객 참여 워크숍_미술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본 전시와 연결된 관객 참여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문화예술 향유, 참여활동 및 기회 확대에 기여, 고양시민의 문화수준 고양에 일조하고자 한다. 작가와 관객이 만나 기법을 설명하고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이미지나 스스로 그린 이미지를 판화로 찍어 Eco Bag을 만든다.
오시는 길
3호선 정발산역 아람누리 출구 도보 이동(약 1분 소요)
정발산역에서 아람누리 7번 출구로 통하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시면 바로 연결됩니다.
77번, 7727번,76-1번 신촌 방면, 일산동구청 정류장에서 하차
2000번, 1000번 시청 방면, 일산동구청 정류장에서 하차
9700번, 9711번 양재 방면, 일산동구청 정류장에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