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가 : 김지은 (Ji-Eun, Kim)
전시장르 : 설치
전시제목 : 계획된 진부화 (Planned Obsolescence)
전시일정 : 2010.9.30 (목) – 10.17 (일)
초대일시 : 2010.10.7 (목) 6 pm
전시장소 : 브레인 팩토리 Brain Factory
김지은의 “계획된 진부화”는 미국에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인 근교화(suburbanization)와 탈 도시화(de-urbanization)에 관한 작가의 직접적인 관찰과 분석을 시각화한 설치위주의 전시이다. 전시장 한가운데에 마치 집을 짓다 만 공사 현장과 같이 보이는 모형 설치물이 관객을 끄는데, 이는 미국 도시 근교 Suburbia의 집 건축에 흔히 쓰이는 타이벡(Tyvek)의 이미지와 기타 다른 재료들을 이용해 반복되고 규격화된 미국의 거주 환경에 대한 작가의 크리틱이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확산하게 된 미국의 서버비아의 조성은 주로 백인 중산층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차를 살 수 없는 가난한 흑인들은 도시에 남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자동차 산업의 탄생지인 디트로이트(Detroit) 지역에 작가가 2007~2009년 살 때 몸소 느낀 것으로서, 도시의 디스토피아Dystopia 적 현상이 값싸고, 법규가 덜 엄격한 빈 공간을 찾아 부동산 업자들에 의해 발전된 서버비아Surbubia의 확산과 맞물려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전시로서, “발전”과 “효율성”의 의미를 생각케 한다. 이는 작가가 미국에 가기 이전에 관심을 가졌던 주제–법규에 의해 관리되고 규제되는 서울의 도시 건축 환경–와도 연계되는 것으로서, 작가가 경험한 다른 도시 문화의 비교를 통해 우리의 상황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회화를 전공한 김지은은 최근 들어 3차원적 콜라주를 이용한 설치 작품들을 자주 하였으며, 이번 전시도 원근법의 눈속임trompe-l’oeil 프린트 이미지를 이용한 벽면의 모티브를 적극 활용하여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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