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Ⅰ.  전시소개

‘과정을 묻다(A reflection on the Process in Art)’展은 결과만을 중시하는 오늘날 도시사회의 풍경을 반성하고 과정의 의미를 재확인하기 위한 전시이다. 여기서 ‘과정’은 단순히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바라보고 접하는 관객의 태도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작품의 의미는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작가의 생각과 그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의 심상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서 생성된다.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곱 명의 작가들은 예술에 있어서 과정이라는 의미를 각각의 특유한 예술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과정을 묻다’서 과정은 작품이 완성되어가는 행위로서의 과정과 관객과의 만남 속에서 의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소통으로서의 과정, 그리고 작품의 내적 구조 속에 서사적 흐름을 담아내는 과정으로 읽혀질 수 있을 것이다. 과정은 형이상학적으로 개념화할 수 있는 용어가 아니라 예술실천 속에서 스스로 의미가 생성되는 것이다. 

과정은 예술가의 삶과 그 작업전반의 활동 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우리가 과정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과정의 의미는 예술가, 예술작품, 관람자의 관계 속에서 구체화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 <과정을 묻다>에서는 삶을 구성하는 섬세한 부분들이 단지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반성의 산물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하나의 과정이 또 다른 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전시개요 

1) 전 시 명: 과정을 묻다(A reflection on the Process in Art)

2) 전시일정: 2010년 10월 16일(토) ~11월 30일(화)

3) 장    소: 모란미술관(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246-1)

4) 참여작가: 김세일, 안수진, 윤종석, 전강옥, 정재철, 허수영, 최찬숙

5) 주최/주관: 모란미술관

6) 후   원: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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