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보도자료 

 화면의 간결함과 색채. 이미지의 절제를 통해서 동양적 사유의 세계를 견지해오고 있는 강상택의 열한 번째 개인전 ‘창강 강상택 초대전’이 2010년 10월 1일(금)~10월 11(월)까지 주노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우리가 듣고 보고 느끼는 모든 감각에 대한 인식은 스스로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과 교육, 경험에 기인한다. 또한 그것은 단순히 몇 십 년에 불과한 개인의 일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유전정보를 통해 계속 이어지는 수많은 조상들의 지식과 그들이 살아온 자연 환경, 그 변화들이 우리의 각인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강상택의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 선조들이 바탕으로 삼았던 샤머니즘과 노장사상, 불교적 사유를 근본으로 한다. 그의 작품에 대한 첫 느낌은 단순함이다. 검푸른 색조를 바탕으로  하는 단순하고 간결한 사물의 묘사는 통일된 흐름을 견지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색조는 대부분 陰陽五行음양오행에서 오행에 해당하는 五方色오방색 중 특히 북방을 상징하는 검은 색과 동방의 푸른 색, 서방의 흰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드물게 보여 지는 붉은 색은 일반적으로 색이 가진 순수한 힘보다는, 황토색과 혼합되어 그저 붉다는 느낌으로만 전해져 마치 우리의 산야에서 보여 지는 붉은 흑을 연상케 한다. 이러한 작가의 색조선택은 그의 초기 작품에서부터 보여 지며, 근자에 이르러서 단순함과 더불어 더욱 명료해지고 있다. 

 강상택 작가가 지향하는 선사상과 도가의 상리의 세계를 보여주는 플라타너스, 강가, 섬, 스님, 새 등을 소재로 한 은유와 상징의 내밀한 문학적 상상력이 두드러지는 소품에서 200호 대작에 이르는 30여점이 전시된다.

관련행사

전시평론

전시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