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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PKM TRINITY GALLERY는 2010년 10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Gabriel Orozco: Selected Works”전을 개최한다. 이번 작품전은 세계적 현대미술가 가브리엘 오로즈코(b. 1962, Mexico/USA)의 첫 국내 개인전으로 회화, 조각, 설치 및 사진, 드로잉 작업에 이르는 다양한 매체의 작품 50여 점이 소개되는 대규모 전시다.

개념과 감성이 조화된 작업들을 통해 1990년대 초부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오로즈코는, 다양하고 폭넓은 재료와 매체를 통해 절제된 표현의 지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는 특히 세계를 여행하며 자신이 머물렀던 각기 다른 장소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자신이 체험한 상황과 공간 및 사물들을 유기적이고 기하학적인 도상에 연결시키는 작업을 시도해 왔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삶의 끊임없는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오로즈코는, 현대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브제나 풍경을 소재로 본인 특유의 시선 혹은 개입방법을 통해 평범한 사물을 예술적 대상으로 변화시키고,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고도의 감성으로 시각화하는 작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가브리엘 오로즈코는 1996년 뉴욕 휘트니 비엔날레, 1997년 카셀 도큐멘타 등 주요 국제전을 통해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2003년과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대 출품했다. 그의 대규모 순회 개인전이 2009년 뉴욕 MoMA를 시작으로 2010년 여름 바젤 쿤스트뮤지엄을 거쳐 현재 파리의 퐁피두센터에서 진행중이며, 이 순회전은 2011년 초 런던의 Tate Modern 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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