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10-10-15 ~ 2010-11-21
강암 송성용, 남정 최정균, 벽천 나상목 ,석전 황 욱
063-290-6888
□ 전시목적
시서화일체라지만, 서예를 미술과 함께 보는 것은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 서구 사유체제와 교육과정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먹을 중심으로 그 농담과 운필이 빚어내는 미술은 다르다. 먹이 주는 깊은 맛으로 사유하는 미학이어야 우리는 서화를 비롯한 미술에 제대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전북 서화의 역사는 동국진체(조선진체) 확립에 기여한 원교 이광사와 창암 이삼만이 활동한 18세기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서체와 서예의 성격을 보여주었던 이들의 전통에 이어 1960년대 이후에도 한국미술사에서 전북의 서화는 두드러진 것이었다. 이런 전북 서화 융성기를 이끌었던 서화가 넷이 바로 석전, 강암, 남정, 벽천이다.
이들과 그 작품의 중요성이나 가치만큼 그것을 연구하고 감상할 기회를 갖고자 한다. 전북 서화의 대표적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북미술의 우수성과 정통성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서화 전시가 현대미술과 전통미술의 조화로운 발전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전시구성
○ 제1전시실 : 자료로 보는 전북 서화 연대기 및 영상
○ 제2전시실 : 남정 최정균
- 서예, 문인화 등 다양한 영역을 섭렵하여 진정한 시서화 일체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 세계
○ 제3전시실 : 벽천 나상목
- 현대적 회화기법을 수업한 관계로 소묘와 수채에 정통한 기반
위에 또한 현대 한국화의 전망도 제시하고 있는 산수화
○ 제4전시실 : 석전 황 욱
- 엄지를 꼭 누른(握) 악필법으로 독창적 필체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큰 글씨에도 능했던 면모 확인
○ 제5전시실 일부 : 벽천 나상목 회화 계속
○ 제5전시실 일부 : 강암 송성용
- 강암서예관의 주요 작품으로 1960년대 이후 전북 서화의 중심
인물인 강암의 서예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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