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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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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0-11-17 ~ 2010-11-23

  • 참여작가

    박재웅

  • 전시 장소

    관훈갤러리

  • 문의처

    02-733-6469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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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립미술관이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해서 지원하는 ‘SeMA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에 3기 작가로 선발된 박재웅의 ‘시간의 표피’ 개인전이 11월17일부터 11월23일까지 종로 ‘관훈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생활주변 일상 속의 다양한 대상이 시간의 추이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을 일정한 심리적, 물질적 거리를 유지하며 관찰하고, 찰나적 상태에서도 변할 수밖에 없는 대상을 순차적 덧칠이 배제된 일회성 붓질로 기록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냉혹한 현대사회의 매커니즘에 수동(受動)적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단면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생로병사 및 생성과 소멸의 순환성을 깨닫게 한다.  

또, 작가는 동일한 크기의 캔버스에 기록된 대상들을 일정한 간격으로 나열해, 변하는 과정과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결과물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17세기 초 유행했던 네덜란드 정물화의 바니타스(vanitas)양식을 공감각적 설치회화로 재해석한다.

<고구마 줄기>와 <모자손>을 다시보자. 다시 보되 거꾸로, 반대 순서로 보면 시들어가고 말라비틀어진 늙은 존재에서 생성과 탄생의 생동을 볼 수 있다. 사라짐이 있으면 생김이 있다. 사라짐을 그리는 것은 생겨남을 그리는 것이다. 

생겨나서 사라지는 매 순간을 맘껏 기뻐하고 감사할 줄 모르며 행복한 하루를, 하루의 행복을 만끽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 자신이 아닐까. 흐르는 것은 소유의 대상이 아니다. 어울려 누리고, 즐기라고 있는 것이다. 나를 맡기라고 그것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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