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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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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록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0-11-03 ~ 2010-11-08

  • 참여작가

    김강록

  • 전시 장소

    대백프라자갤러리

  • 문의처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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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려(律呂) 세계로의 초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김강록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율려’ 세계로의 초대>란 주제로 오는 11월3일(수)부터 8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작가 김강록은 율려(律呂)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율려는 12율의 양률(陽律)과 음려(陰呂)를 통틀어 일컫는 말로서 우리나라 전통 악률의 총칭이다. 만물이 살아 움직이도록 양의 운동을 하게 하는 힘의 근원이 ‘율’이고, 휴식하여 생명의 수렴운동을 하게 하는 것이 ‘려’라고 할 수 있다. 율려는 천지의 순수 음양, 천지의 조화정신을 의미한다. 작가에게 율려란 우주의 생명이 움틀 때의 모습으로, 생명이 움트는 기운을 추상적인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다.

원색의 강렬한 색감으로 역동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의 작품에는 시각적인 운율이 느껴진다. 그의 작품들은 강렬하고 화사한 색감으로 생동적인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다. 그래서 작가는 작품 속에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적인 부분을 담아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화면을 구성하는데 있어 아무런 인위적 노력이나 힘을 들이지 않고도 완전한 평안함 속에 놓일 수 있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율려시리즈를 통해 우리 민족의 원류를 현대적인 회화로 풀어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작가는 모든 생명의 흐름을 관장하는 우주의 질서와 물질간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물리법칙이 아닌 동양적 사고에 근거하여 자신의 세계관을 표현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작가는 화려한 색감과 추상적인 조형요소들을 통해 만물을 감싸면서 고동치는 생명의 온기를 가진 의식을 표현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빛과 소리와 우주의 교향곡인 진동을 스스로 드러내는 율려의 세계를 작품으로 실제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인간이 타고난 영적 본성을 아름답게 표출해 주는 율려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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