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김용문 도예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10-11-03 ~ 2010-11-08

  • 참여작가

    김용문

  • 전시 장소

    대백프라자갤러리

  • 문의처

    053-420-8015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우리 고유의 색감을 찾아 자연으로 떠나는 차 그릇전’

   

자연과 차 그릇의 만남을 통해 우리다운 색감의 그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왕실요 김용문의 네 번째 개인전이 오는 11월 3일(수)부터 11월 8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왕실요 김용문은 이번 전시의 주제를 자연과의 만남으로 정하고 전통의 우리 색감을 찾기 위해 천연 염색에서 다루는 여러 가지 천연물질들을 도자기에 접목시켜 우리 전통의 색감을 찾는데 전념하고 있다. 이러한 자신의 작업에 대해 작가는 스스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우리의 멋을 찾고 이를 연결한 자기를 만드는 것이 현대화 속에 우리의 잃어버린 자기를 찾는 것이라 말하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청화 철화에서 형의 변화로 표현되는 작품들이다. 작가는 주된 작업으로 차 그릇으로 만들고 있지만 전통적인 제작방법 속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형과 색을 주어 차 그릇의 한정된 틀을 깨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보편적 시각에서는 기존의 차도구들과 큰 차이점이 없지만 작품 하나하나 마다 조그마한 변화들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러한 미묘한 변화는 옛 선조들이 청자에서 백자, 분청, 철화 분청 등의 단계적 변화를 이루어가며 도자기를 만들어 왔듯이 자신의 작업도 한정된 틀 속에 담지 않고 시대를 뛰어넘어 여러 가지 형태로 자신만의 조형성을 찾으려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는 듯 하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차 도구 외에도 항아리, 차완, 퇴수기, 대발, 찻잔, 화병, 다기 등이 선보이는데 특히 아리랑 풀세트 다기는 아리랑 곡을 다완에 직접 철화 글씨를 응용하여 조형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아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자연과의 만남이라는 모티브를 이번 전시의 주제로 정한 작가는 차도구들에서 나타나는 풀세트 개념과 형태적 변화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실용적 개념과, 쓰임새의 활용을 많이 고려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을 맞아 우리전통의 색감이 흠씬 묻어나는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 30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끝》



<작가노트>

작업을 하다 어느 순간에 아무것도 개의치 않고 그것에만 몰두하는 순간 아마 그 기분 때문에 작업을 한다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느끼는 순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는 아직도 수많은 시간을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지만 아직도 자연을 잘 알지 못합니다. 늘 똑같은 자리이지만 그곳에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을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나는 주변을 많이 살피고 다니고 있습니다. 바람, 들풀, 구름, 광물질, 하나하나 눈여겨 작업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물질은 가마전체를 버리도록 만드는 물질이 있는 반면에 어떤 물질은 새로운 출발점을 알리는 아이디어를 주는 물질이 새롭게 발견될 때가 자연으로 접근하는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곤 합니다.

이번 작품도 자연을 그리고 자연에서 흙을 파서 수비하여 찻그릇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론 규칙이라는 것은 전통을 바탕으로 기법을 응용하여 작업을 하였지만 규칙 속에 불규칙 요소를 더 많이 활용하려고 하였습니다.

분청철화에서는 물질적으로 다른 자연에서 쉽게 보이지 못하는 원토를 시도하여 작업을 하였고 어려운 점은 분청과 소지관의 탈영현상이 일어나 아직도 숙제를 다 풀지 못하였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