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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천연 빛깔을 찾아 떠나는 천연 염색전’ 

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전통직물의 천연염색 시범사업으로 농림부산물과 한약재료 등을 활용하여 아름다운 자연의 색을 재현하는 천연염색 사업을 추진하여 여성의 소득화에 주력하고 있는데, 그동안 교육을 받은 참색내기연구회 회원들이 우리 고유의 천연 빛깔을 담은 천연 염색작품들의 실용성과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한 ‘참색내기 천연 염색전’을 오는 11월 16일(화)부터 22일(월)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 전시실에서 마련한다.

참색내기 연구회는 “하늘, 땅, 인간”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자연의 순리에 적응하고 자연의 멋과 색을 재현하면서 전통과 현대의 기능성 작품을 제작하여 친환경 인테리어소품으로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참색내기연구회는 초급, 중급, 고급과정을 거친 천연염색에 전문적인 기술을 연마한 주부들로서 구성되었으며, 현재 98명의 회원들이 월1회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천연 염색가인 김영숙씨의 지도를 받아 다양한 기법을 배우고 있다.

지난 2008년 4회전 이후 다섯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작품전의 특징은 현대 감각에 맞는 천을 이용하여 다양한 기법과 문양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美를 가미한 실용성과 대중화에 있다. 전시되는 작품들을 살펴보면 명주, 실크, 양모, 면 등의 천연소재에 전통적인 기법으로 천연 염색을 한 후, 그 위에 방염, 마블링기법, 신사기법, 펠트, 스크린 염 등 다양한 염색기법을 가미하여 현대적인 감각의 실용적인 섬유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또 우리의 전통직물인 생초사, 모시, 명주같은 천으로 한복감을 염색하고 전통한지에 감 염색을 하여 함을 만들어 감의 특성을 살린 웰빙 염색 상품과 황토, 숯 등을 이용한 웰빙 벽지 등 실용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작품들이 전시 된다. 양모펠트 기법 옷과 천연염색실로 짠 니트옷, 한복, 조각이불, 넥타이, 가방 등 100여점이 전시되며 실크넥타이, 머플러 등의 소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참색내기 연구회 회원 이영희, 차미향, 김정애, 윤영순, 안영심, 이명옥, 배영화, 최경숙, 김정용, 한은주, 이무형, 한은주, 김순옥, 김순덕, 최명의 15명이다.   

지나친 서구화로 우리 전통의 문화들은 설 자리를 많이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 흐름 속에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천연 염색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지키며 자연의 빛깔을 찾는 이번 참색내기 연구회의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여유와 정취를 느껴보며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아름다움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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