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의 글 >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저희 인사갤러리에서는 치열한 작가 정신으로 노동의 숭고함을 유기적 조형에 담아내는 송광익 선생님의 개인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선생님의 독창적인 화면 구성과 재료에 대한 이해는 종이라는 소재의 경계를 뛰어넘어 공간을 지배하고 작품을 이해하는데 있어 다양한 접근을 만들어냅니다. 붙이고 오리면서 화면에는 작은 공간들이 나뉘어지고 다시 규칙적으로 전체 화면에 채워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공간과 소재의 강한 생동감이 전해져 오기도 합니다.
한 겹 한 겹 종이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 무수한 반복과 그 행위가 남긴 흔적이 서린 그의 작업을 마주하게 되면 오랜 시간 반복된 실험과 재료에 대한 고민이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 있어 우리들의 이해 의식이 작가와 자유로이 소통하게 하는 힘을 가지게 되며 노력의 땀과 희생, 그리고 시간의 물리적 가치에 숙연함이 밀려 옵니다.
2010년 마지막 달 12월입니다. 바쁘시더라도 부디 오셔서 진정한 노동의 값진 산물로 완성된 작품이 주는 희열(喜悅)을 인사갤러리에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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