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10-12-01 ~ 2011-01-31
02-2124-8800
서울의 어제와 오늘, 700여점 사진 기록으로 들여다본다
- 12. 20~2011. 1. 31,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등 ‘2010서울사진축제’
- 기존 전시성 축제 탈피, 우리 삶과 함께 하는 서울 재조명한 다큐멘터리성 사진전
- 서울의 과거와 현재, 120점 사진 통해 지상과 지하 삶의 공간에서 재조명
- 1천여 권 사진책을 도서관 형태로 진열한 ‘사진책 도서관’
- 결혼, 군대, 졸업 등 우리들의 삶을 기록한 ‘삶을 기억하라’ 사진전
- 전문가들의 강의와 출사 등 사진을 즐길 수 있는 ‘사진 강좌 워크숍’
□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700여점의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기록, 재조명한 사진축제가 43일간 펼쳐진다.
□ 서울시는 사진 기록을 통해 서울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자 ‘2010서울사진축제’를 처음으로 마련, <서울에게 서울을 되돌려주다>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20일부터 2011년 1월 3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과 남서울 분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5일(수) 밝혔다.
□ ‘2010서울사진축제’가 주목한 곳은 바로 ‘서울’. 계속해서 개발, 팽창하면서 진화해 온 서울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억물인 사진을 통해 천만 시민들과 함께 도시 ‘서울’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
□ 특히 ‘2010서울사진축제’는 기존 전시성 축제를 탈피하고 우리 삶과 함께하는 서울의 모습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성 사진전이라 할 수 있다.
□ 여기에 전문가부터 일반인까지 사진과 서울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 ‘2010서울사진축제’는 ▴서울의 도시 모습을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로 담아 전시하고 ▴근대부터 현대까지 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기록한 ‘삶을 기억하라’ 사진전 ▴사진책 천여 권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사진책 도서관’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와 출사 등 사진을 즐길 수 있는 ‘사진 강좌 워크숍’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 120점 사진 통해 지상과 지하 삶의 공간에서 재조명>
□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제1전시실에선「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전을 총 120여점의 사진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한 서울의 모습을 지상과 지하를 교차해가며 볼 수 있다.
□ ‘지상의 서울’ 사진들은 과거 서울의 모습을 역사, 일상생활, 속도, 힘, 높이, 낭비, 서울다움, 비(非)서울, 자연, 죽음으로 범주화하고 개념화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 과거 서울의 모습을 담기 위해선 서울역사박물관과 국가기록원의 사진 아카이브와 경향신문, 동아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서울시 보유 기록사진 등을 통해 사진을 발췌, 근현대의 서울을 꾸준히 기록한 사진가들의 사진들이 선보인다.
□ 특히 한국 근현대의 모습을 기록한 중요한 사진가 중 한명인 고 한영수 사진작가의 작품도 19점 선보인다.
○ 한영수 작가는 1933년 경기도 개성출신으로『우리강산』, 한국전쟁 직후의 풍경을 담은『삶』등의 사진집을 내며 근현대의 모습을 기록했다.
□ ‘지하의 서울’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지하공간을 10가지 테마로 정해 10명의 사진가들이 모습을 기록한 사진들로 구성, 현대 서울의 삶의 일부가 된 지하의 삶과 모습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 ▴터널 ▴지하철 ▴양재동 꽃 시장의 꽃 저장 창고 ▴하수도 ▴노래방․소주방 ▴지하 대형할인마트 ▴지하공사현장 ▴지하 벙커 등을 김상돈, 김정효, 구성수, 금혜원, 윤정미, 이강우, 이상엽, 윤수연, 이은종, 최원준 등 10명의 작가가 3개월 동안 촬영한 지하시설물과 생활상, 어둠 속의 삶과 역사 등 서울의 여러 면모를 발견, 탐구한 모습을 보여 준다.
<1천여 권 사진책을 도서관 형태로 진열한‘사진책 도서관’>
□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 제2전시실에선 1천여 권의 사진책들을 도서관 형태로 진열한「사진책 도서관:Between the Books」이 세워진다.
□ 사진책 도서관에는 예술사진뿐 아니라 사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들의 책들이 선보이며, 누구나 들어와서 휴식을 취하며 사진책을 볼 수 있다.
○ 도서관엔 사진가들의 작품집뿐만 아니라 건축, 과학, 여행, 인물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망라하여 경계를 뚜렷이 구분할 수 없는 영역 사이에 사진이 지닌 의미를 함께 되새겨 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 또한 시민들이 함께 참가하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사람과 사람사이 책’과 ‘포토 미니북 공방’이 도서관 내에서 진행된다.
□ ‘사람과 사람사이 책’은 책을 수집하는 이들의 서재 사진, 수집 모습, 작업 환경 사진 등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책 수집가의 수집품들도 일부 전시한다. 또 1월 8일~9일엔 배병우, 최종규, 전민조 사진작가 3인을 초대해 그들이 수집해 온 사진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 소나무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배병우 사진작가의 강연은 8일(토) 오후 1시에 진행되며, 헌책방을 다니며 모아 온 책 2만여 권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사진책 도서관 : 함께 살기’를 꾸리고 있는 최종규 작가의 강연은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국일보, 동아일보 사진기자를 거쳐 현재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민조 사진작가는 9일(일) 오후 1시에 참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 1월 22일과 23일엔 독립출판사인 ‘유어마인드’의 이로와 모모미의 진행으로 참여자들이 자신의 사진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가장 작고 쉬운 방식의 포토 미니북을 만들어 보는 ‘포토 미니북 공방’이 15시부터 16시 30분 까지 마련된다.
○ 포토 미니북 공방은 총 10명을 유어마인드 홈페이지( ym@your-mind.com) 접수를 통해 선정하고, 22일(토)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23일(일) 현장에서 포토 미니북 제작에 들어간다. 미니북에 들어가는 사진은 본인이 넣고 싶은 사진을 사용하면 된다.
<결혼, 군대, 졸업 등 우리들의 삶을 기록한‘삶을 기억하라’사진전>
□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선 결혼, 군대, 졸업 등 우리들의 일상 삶을 기록한 사진전 ‘삶을 기억하라’가 펼쳐진다.
□ ‘삶을 기억하라’는 우리가 사진을 통해 일상을 어떻게 기념하고 기록하는지에 대한 보고서에 가까운 전시다.
□ 총 600여점의 사진은 일반 시민들의 앨범이나 책장, 창고에 걸려있던 사진들로 소위 말하는 전문 작가의 ‘작품’ 사진은 없지만, 작품은 기발하고 뭉클한 순간으로 가득 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낸다.
□ 서울에서 5대째 살아오고 있는 이해정 씨의 앨범을 통해 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시대상을 아우르는 ‘이씨 가계도’, 수십 년 동안 옛날사진을 수집해온 눈빛출판사 이규상 대표의 소장 사진 중 졸업사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Mr. Lee의 컬렉션’은 어르신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1990년대 동두천 일대 사진관에서 수집한 사진들 중 미군부대라는 특수성이 반영된 ‘동두천 사진관’과 일제시대, 베트남전 등을 통틀어 군대에서의 자연스러운 일상 사진으로 구성된 ‘전우들의 추억록’은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자료가 된다.
□ 과거 기념사진 속 동일한 인물들이 다시 만나 스마트폰으로 현재의 모습을 촬영해 두 장을 나란히 보여주는 ‘Before & After'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 이 외에도 빈집에서 발견한 버려진 필름을 바탕으로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낸 장보윤 작가의 ‘슬라이드 K의 서’ 등 다양한 형태의 사진들이 남서울분관 11개의 방을 가득 채운다.
<전문가들의 강의와 출사 등 사진을 즐길 수 있는‘사진 강좌 워크숍’>
□ 1월 중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엔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와 출사 등 사진을 즐길 수 있는 ‘사진 강좌 워크숍’을 진행한다.
○ 워크숍은 사진사, 철학, 타 분야와의 통섭, 도시로 직접 나가는 ‘출사’ 등 전문적인 내용부터 순수하게 사진을 즐기는 방법까지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며 워크숍은 매회 270명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 첫 날인 1월 5일(수)엔 사진과 통섭을 주제로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정태섭 연세대 의대 교수 등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 이 후 ▴사진이론 고전 점검1․2․3․4 ▴사진+테크놀로지 ▴현대예술이 본 사진 ▴다른 분야가 본 사진 등의 주제로 총 8회 진행된다.
□ 시민과 사진작가가 함께 직접 서울 도심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 출사는 ‘서울길 걸으면서 서울같지 않은 서울 사진찍기’라는 주제로 동대문․동묘, 서대문 뒤쪽 교남동 일대 골목길․독립문, 인사동․세운상가 등 세 번에 걸쳐 서울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 1차 출사는 1월 8일(토) 오전 10시부터, 2차 출사는 1월 15일(토), 3차 출사는 22일(토) 나갈 예정이며, 29일(토)엔 서울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참가 시민과 함께 리뷰 시간을 갖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메일 (contact@seoulphotography.com)로 신청하면 30~4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 ‘2010서울사진축제’는 모두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서울시립미술관경희궁분관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남서울분관은 평일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모든 분관이 휴관한다.
□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이번 서울사진축제에선 미처 기억하지 못했던 서울시민 삶에 대한 기록을 한데 모았다”며 “시민들이 전시를 감상하면서 일상의 속도감으로부터 한걸음 물러나 쉬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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