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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데르트바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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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데르트바서 한국특별전 HUNDERTWASSER
예술의전당 디자인 미술관 | 2010.12.05 ▶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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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 (1928-2000)
평화롭고 Friedens 풍요로운 reich 곳에 흐르는 Hundert 백 개의 wasser 물

훈데르트바서는 수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에 더불어 수 많은 말을 남겼습니다. 이것은 세상을 향한, 그리고 그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을 향한 간절한 애정과 바램이 담긴 지상낙원으로의 초대장입니다.

훈데르트바서는 1928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7세의 나이에 몬테소리 교육을 받으며 자연에 대한 밀접한 관계를 설립하고 색채에 민감한 감각을 개발하였습니다. 어머니가 유태인이었던 그는 1938년, 만 9세의 나이에 독일군에 의해 어머니와 함께 도나우스트라세에 있는 할머니의 집으로 추방당하게 됩니다. 1943년 전쟁 중에 69명의 친척이 몰살당하게 되고 이는 그로 하여금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신념을 심어주게 됩니다. 그의 원래 이름은 프리드리히 스토바사였으나 추후 “평화롭고 풍요로운 곳에 흐르는 백 개의 강”이라는 뜻의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로 스스로 개명하였습니다.

그는 유럽 전 지역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설립해 나갔습니다. 그 후 그는 적극적인 연설과 서명 운동을 통하여 획일화된 세상에 대항하였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세상에 피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화가, 건축가이자 환경 운동가였던 그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확고한 주제 의식을 갖고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환경 운동가이자 평화주의자로서도 일생을 바쳐 치열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회화 작품은 강렬한 색채와 유기적 형태로 강렬한 인상과 여운을 남기며 그의 건축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지표를 제시해줍니다.

그의 활발한 환경 운동은 점차 세상에 그 영향력을 키워나갔으며 1980년 워싱턴 D.C의 시장은 11월 18일을 ‘훈데르트바서’의 날로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후로도 그는 여러 기부 운동을 이끌었으며 반핵운동 등 적극적인 운동을 이어나갔습니다. 훗날 그는 자신의 꿈의 나라, 뉴질랜드에 거주하며 작업 활동을 하였으며 2000년, 뉴질랜드에서 유럽으로 오는 도중 퀸 엘리자베스 2세호 갑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그의 유언에 따라 뉴질랜드에 있는 그의 정원 “행복한 죽음의 정원”의 튤립나무 아래서 묻혀 영원히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전시 의의

금년 12월 대단원의 막을 여는 훈데르트바서 2010 한국 전시는 다년간의 시도 끝에 마침내 한국 국민 문화 수준 및 의식의 상승을 인정받아 최초로 승인 되어 실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60점이 넘는 오리지널 페인팅, 건축 모형 작품 8점, 오리지널 그래픽 30여 점, 태피스트리 5점 등 통하여 국내 최초로 화가, 건축가이자 환경운동가였던 훈데르트바서의 작품 및 철학 세계를 집대성한 심도 깊은 전시를 선사합니다.

본 전시는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으며 관련 권한을 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훈데르트바서 비영리 재단과 쿤스트하우스빈 박물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가장 대표적이며 큰 의의를 지닌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훈데르트바서가 생전 활동할 당시부터 가장 가까운 동료이자 총괄 매니저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훈데르트바서 비영리 재단의 이사장인 요람 하렐 (Joram Harel)이 큐레이터로 참여하여 출품작의 수준과 의의를 최상으로 끌어내며 전시의 기획과 내용 또한 엄격하고 심도 깊게 구성되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보다 낳은 세상’ 만들기에 앞장섰던 훈데르트바서의 정신을 이어받아 본 전시는 월드비전을 나눔 후원을 모시고 여러 공익 캠페인을 진행하고 공익 사업에 참여합니다. 문화를 통한 행복하고 손 쉬운 기부 문화를 설립하고자 훈데르트바서 2010 한국 전시의 성인 티켓 판매금액의 3%는 월드비전 기아체험에 기부되어 잠비아 드림스쿨 설립에 사용되며 아프리카 식수 사업 단체 웰던 프로젝트에 전시회 디자인을 일임하여 식수 사업 기금 마련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일생을 환경 보호와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바친 훈데르트바서와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통하여 지상낙원,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을 보여드립니다.



전시 개념

훈데르트바서는 자신의 전시회가 큐레이터에 의해서 하나의 정해진 스토리에 국한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사람이 각자의 삶, 기준, 감정을 갖고 그 나름대로의 해석과 그 나름대로의 감동을 얻길 바랬습니다. 하여 본 전시는 하나의 테마 아래 제한 되는 것을 피하고 철저히 훈데르트바서의 정신에 의거하여 구성 되었습니다. 훈데르트바서는 입체적인 작가였습니다. 평면적인 페인팅으로부터 시작하여 입체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뻗어 나갔으며 자신의 예술관을 통하여 피력하였던 철학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직접 운동권 일선에 서서 활동하였습니다. 하여 본 전시는 비단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는 평면적 형식이 아닌 그의 철학을 이해하고 그 속에 살아 숨쉬는 작품을 체험하는 입체적 형식으로 구성 되었습니다.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은 혜택을 받은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중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행복으로의, 지상낙원으로의 길을 제시하는 자신의 작품을 보다 더 많은 사람이 보고 소장할 수 있도록 훈데르트바서는 그래픽 작품 개발에 또한 매진하였습니다. 훈데르트바서 작품의 전시회 구성에서 유일하게 그러나 엄격하게 지켜져야 하는 규정은 오리지널 페인팅과 그래픽 작품의 공간적 구분입니다. 오리지널 페인팅과 달리 보다 다채로운 색채와 정교한 기술이 활용 된 그래픽 작품은 오리지널 페인팅과 완벽히 분리되어 전시되며 그만의 독특한 감동을 백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비엔나 토탈아트의 선구자 클림트, 그의 뒤를 이은 에곤 쉴레의 영향을 받은 훈데르트바서는 토탈아트의 정점을 장식하였습니다. 삶 속에 살아 숨쉬는 예술을 주창하였던 클림트와 에곤 쉴레의 뜻을 이어 받은 훈데르트바서는 더 나아가 삶 속에서, 삶과 어우러지며,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삶의 수준을 승격시킬 수 있는 예술관을 펼쳤습니다. 훈데르트바서의 오리지널 페인팅은 보다 나은 세상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으며 희망적인 길을 제시합니다. 훈데르트바서의 건축물은 보다 나은 세상을 현실 세계에 실제로 실현시킨 그의 염원과 희망의 산물입니다. 지상낙원을 향한 꿈과 그 꿈을 결국 실현시킨 훈데르트바서의 세계는 그의 오리지널 페인팅과 건축 모형 작품의 조화로운 구성을 통하여 본 전시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지상낙원으로의 초대

훈데르트바서 2010 한국전시는 국내 최초로 작가의 일생을 총망라한 최대 규모로 구성 되었습니다. 본 전시는 작품만을 보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있는 작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정규적인 예술 학교 과정을 단 3개월 밖에 받지 않은 그의 작품에서 그의 천재적인 색감과 자유로운 화법을 넘어서 가장 마음 속 깊이 담고 가셔야 할 부분은 바로 전 작품에 담겨있는 그의 메시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조화로운 세상’입니다.

그는 다름 아닌 ‘지상낙원’으로 향하는 길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훈데르트바서의 마법과도 같은 세계에 들어가시기 전, 인트로에 전시된 지상낙원으로의 초대장 - 작가의 약력과 그가 머물렀던 거주지들의 풍경, 그리고 죽음과 순환을 통한 환생에 대한 그의 신념과 더불어 그의 시신이 안치된 정원의 풍경 –을 통해 보다 깊고 강한 감동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초기작품

훈데르트바서가 일생을 걸쳐 주창했던 메시지, 평화로운 세상, 자연과 공존하는 세상에 대한 뜻은 그가 어린 시절 세계 2차 대전을 겪었던 시기에 이미 그의 마음 속에 확고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태인이었던 외가 친척 69명의 몰살을 경험하고 인간의 탐욕적인 마음 때문에 한 줌의 잿더미로 변해버린 도심 속에서 피어난 새싹과 포탄에 파인 구덩이에서 살고 있는 올챙이들을 보며 평화에 대한 열망, 자연의 우월함과 공존의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의 초기작품들은 전쟁 속에서 그려졌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평화로운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어렵고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더 나은 세상, 자연과 공존하여 만드는 조화로운 세상을 꿈 꾸었던 그의 순수함을 말해줍니다.

그래픽 |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고자

자신의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지상낙원으로 향하는 길을 찾길 바랬던 훈데르트바서는 보다 더 많은 사람과 이를 나누기 위해 그래픽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여느 작가와는 달리 큰 규모의 에디션으로 제작되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한 점 한 점의 가치와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을 자랑합니다. 그래픽 작품의 상당 부분은 그의 각종 환경 운동 및 평화 운동을 위하여 기부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했던 작가는 유럽인으로서 처음으로 일본 장인들과 공동 작업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본 전시는 총 네 개의 대표 그래픽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회화에서 만나볼 수 없는 또 다른 차원의 색채와 느낌을 제공합니다. 훈데르트바서는 자신의 작품 과정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낱낱이 밝히기 시작한 작가들 중 한 명 이었습니다. 하여 그의 그래픽 작품에서는 작품에 사용된 모든 색상, 인쇄소 등등 모든 정보가 세밀하게 작성 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의 동양 이름 (호)인 ‘풍화백수 – 풍요롭고 평화로운 곳에 흐르는 백 개의 물’ 낙관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건축모형 작품 I | 블루마우 온천, 반지의 제왕 호빗마을의 시초가 되다

건축가, 아니 건축 치료사로서 훈데르트바서의 건축물은 그가 품었던 꿈, 세상을 향한 메시지의 결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블루마우 온천장은 그의 건축관을 한 눈에 아우를 수 있는 훈데르트바서 건축의 집대성입니다. 알록달록 벽면과 2,400개의 각기 다른 창문들, 직선은 찾아 볼 수 없는 자연의 선을 따라 지어진 블루마우는 반지의 제왕 호빗마을의 기본적인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건물의 지붕은 잔디와 나무로 덮여있습니다. 정원을 걷다 보면 지붕으로 지붕을 걷다 보면 정원으로 이어지며 꿈과 같은, 마법과도 같은 세상을 소개합니다.


건축 모형 작품 II | 슈피텔라우 쓰레기 소각장

훈데르트바서가 건축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는 기능주의와 실용주의에 바탕을 둔 현대 건축들이 사람들을 병들게 한다는 신념이 녹아있습니다. 그는 도시의 메마른 건축들을 치료하여 자연과 인간의 행복한 동거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크고 작은 건축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게 되면서 ‘건축 치료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의 예술이 ‘행복한 삶의 추구’에 기초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였을 때 그가 인간이 실질적인 삶을 영유하는 공간인 건축물에 관심을 가진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굴곡을 그대로 보존하고 바닥의 갈라진 틈 사이에 식물이 자라나며 불규칙하며 둥글게 굴려진 구석과 모서리’ 등 그가 추구한 공간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행복한 공간입니다. 지상낙원을 향한 그의 꿈을 실현시킨 건축. 훈데르트바서는 건축물을 실현시키기에 앞서 전문가와 함께 자신이 직접 건축 모형을 제작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그 웅장한 스케일에서 실제 건축물 앞에 서는 것과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훈데르트바서 2010 한국전시에서는 8개의 대표적인 건축물의 모형 작품이 전시 됩니다.

회화

훈데르트바서의 회화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훈데르트바서는 그림을 잘 그리기 때문에, 그림 그리는 것을 단순히 즐기기 때문에 붓을 들었던 작가가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붓과 캔버스는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였습니다. 정규 교육을 오랫동안 받지 않았던 ‘덕분에’ 그는 색상 선택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자유로웠으며 사용한 재료 또한 자신이 직접 안료를 섞고 자연의 재료 - 흙, 식물 – 을 섞어 만들었으며 값비싼 캔버스가 아닌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종이 봉투 또는 상자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저 아름다운 회화 작품이 아닌 그가 일생 몸소 실천한 행복한 삶으로의 길을 담고 있기에 그의 작품들은 강한 에너지를 갖고 따뜻한 이야기를 건네고 있습니다. 관람객과의 보다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해 그의 모든 작품들은 벽에 밀착된 죽어있는 모습이 아닌 10~12센티미터 떨어져서 걸려있으며 강렬하면서도 마음 속을 울리는 그러나 결코 자신을 뽐내지 않는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본 전시에 포함된 작품은 훈데르트바서 비영리 재단이 보유한 80% 이상의 작품과 일본 각처의 미술관에서 보내졌으며 작가가 일본에서 거주할 당시 혼인을 맺었던 이케와다 님 또한 작품을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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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훈데르트바서 2010 한국 전시
기 간 2010년 12월 5일 (일) - 2011년 3월 15일 (화) (100일)
장 소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 1,2,3 전시장
주 최 훈데르트바서 비영리 재단
주 관 ㈜문화엠엔씨, ㈜MBC플러스미디어
후 원 MBC, 문화체육관광부, 오스트리아 대사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나눔후원 월드비전
미디어후원 ㈜ 다음 커뮤니케이션
협 찬 KT, 자유투어
특별후원 넥센타이어, 신한카드, QOOK TV, 해피머니, CGV, 씨네 드 셰프, 마로니에북스, 스위스퍼펙션, 초록마을, Life is good, ㈜두보양행, ㈜모다랩, ㈜코스모에스앤에프, ㈜포호아코리아, ㈜뮈샤, 지안재활의학과, 로하스파크, 레드힐스

큐레이터 요람 하렐 (훈데르트바서 비영리 재단 이사장)
출품작품
<세 번째 피부>, <블루 블루스>를 포함한 회화 63점
예술 작품으로 승화 된 건축 모형 작품 8점
수공으로 제작 된 태피스트리 5점
오리지널 그래픽 작품 26점
오리지널 스탬프, 사진, 영상 등 총 120여 점의 전시작품


공식홈페이지 http://www.hundertwasserkorea.kr
공식 블로그 http://blog.daum.net/hundertwasser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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