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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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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미술공간이 되다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10-12-17 ~ 2011-01-30

  • 전시 장소

    갤러리이배

  • 문의처

    051-746-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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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이배에서는 2010년 12월 17일(금)부터 내년 1월 30일(일)까지 연말연시 특별기획으로 ‘집, 미술공간이 되다(Art in House Space)’ 전을 선보인다. 갤러리라는 전형적인 전시공간을 우리 삶에서 가장 친숙한 공간인 ‘집’이라는 공간으로 대체하였다는 점이 이번전시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갤러리 공간을 ‘집’이라는 또 다른 기능적인 공간으로 변모시겨 전형적인 갤러리 전시의 틀을 깬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미술작품을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인 ‘집’에서 감상하는 기쁨을 제공하기 위해서, 그리고 전형적인 작품위주 전시의 개념을 벗어나 갤러리 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의도되었다. 

 

  전시공간은 공간 자체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의미체계의 공간이다. 공간이 부여하는 의미로 인하여 작품의 인지, 감상의 정도가 관람객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되며 작가로 하여금 표현하고자 했던 작품의 의미를 재해석하게 한다. 화이트큐브로 인식되는 갤러리라는 전형적 전시공간에서의 작품 전시방법은 최근 들어서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갤러리 공간은 그 규모나 구조에 있어서 매우 다양하다. 갤러리공간이 지니는 이러한 개별적인 특성을 감안한 작품 배치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같은 작품이라 하더라도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러나 가장 좋은 작품 감상은 관람객이 작품을 인지할 때 공간과 작품을 하나의 요소로 인지하는 것이고 작품의 의미는 공간의 해석에, 그리고 공간은 작품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재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록 갤러리가 전형적인 전시공간이지만 작품과 공간을 동일시하여 관람객 개개인마다 작품과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비 전형적인 전시공간의 역할을 한다면 갤러리 전시에서의 또 다른 시도가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전시는 ‘집’이라는 공간과 미술작품이 지극히 조화되는 상황을 연출함으로써 미술작품이 주는 의미를 극대화시키고 관람객으로 전형적인 작품전시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치열한 삶 속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미술작품이 주는 위안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특히 미술작품을 집에서 감상하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면 이보다 큰 행복은 없을 것이다. 갤러리 이배는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이와 같은 전시를 통해 갤러리를 방문하는 관람객 모두가 갤러리 공간을 각자의 ‘집’처럼 편안히 여기고 가구와 조화롭게 전시된 미술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진정한 감동을 누리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라익 가구전문갤러리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갤러리 이배의 전시관에 가구와 미술작품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일반적인 집 내부의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전시관이라는 공간이 주는 획일적인 미술감상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관객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권순철 김병종 김원숙 김정수 김중만 김현식 김호득 민정기 박영근 박항률 안창홍 오순환 유선태 이승희 이왈종 이우림 이재삼 이태경 임만혁 전병현 전혁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견작가들의 작품이 전시기간 동안 교대로 전시될 예정이다. 갤러리 이배에서 준비한 ‘집, 미술공간이 되다’ 전을 통해 가족적인 분위기속에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가오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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