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1-01-06 ~ 2011-02-02
주명덕
02.3210.1233
한국 모더니즘사진가 시리즈 (1) 주 명덕 / Joo MyungDuck
전시기간 : 2011/ 1/6 ~ 2/2
전시장소 : 트렁크갤러리
전시 오프닝 초대 : 2011/1/6 pm 5;00
‘잃어버린 풍경’ / Lost Landscape Series <Vintage Print>
트렁크갤러리는 2011년 1월부터 <한국 모더니즘사진가 시리즈> 그 첫번째를 주명덕의 <“잃어버린 풍경”> 으로부터 출발하려 합니다.
이 <한국 모더니즘사진가 시리즈> 의 기획의지는 그 간 트렁크갤러리가 Contemporary Photo Art work만으로 진행해 왔었다면, 또 다른 맥락의 기획임무로 생각하는 작업입니다. 곧 2011년부터 우리나라 모더니즘사진가들의 작품을 모셔내는 ‘트렁크갤러리가 해야 할 일’ 그 임무수행입니다. 잘 해 내게 될지 모르나 최선을 다 해 내려 합니다. 1년에 한 분만을 초대하여 우리의 사진사를 이끌어 내어 오신 분에 대한 ‘새롭게 기억하기’ 가 되기 원해서 입니다.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 드립니다.
트렁크갤러리 관장, 박영숙
.“잃어버린 風景”
...이것은 1981년 겨울, 내가 즐겨 찾던 雪嶽山에서 우연히 찍은 사진 한 장으로부터 시작 되었다. 그 후 십여 년 이라는 세월이 지나서야 겨우 지금과 같은 하나의 시각을 갖게 되었다. 참으로 내 감각이 무딘 탓이었을까, 아니면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 탓 이었을까.
30대 초반까지 나의 사진은 내가 속해있는 사회가 보다 밝은 곳이 되는데 기여하려고 노력했었다. 그 후 40대까지, 지금도 그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나의 조국이 갖고 있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통,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소박한 마음을 내 사진을 통해하여 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세대들에게 남겨보려는 작업을 계속 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도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옛 것에 대한 지나친 향수일 것이다.
다시 지금의 풍경사진을 이야기 하여 보자.
나의 풍경사진들은 나의 감정세계를 표현한 것이다. 거듭 말 하지만 논리 정연하게 설명 하다거나 미화 시킬 수 없다. 이 사진을 보는 많은 사람들 에게 사진에 매료되어 내가 느낀 것 그 이상으로 나의 사진 속으로 깊이깊이 빠져 들어가기를 기대 한다.
洞山스님은 莊子의 말을 인용하여
“뜻을 얻으면 말을 잊어버리는 것 이다.” 하였다.
내 사진에 대한 견해도 이 말로 대신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
1993년 출간된 “잃어버린 풍경” 작가 작업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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