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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동물원

2011 갤러리 라메르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작가로 선정된송현주 작가의 개인전이 2월 9일부터 1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갤러리 라메르 신진작가창작지원 전시 프로그램은 매년 다채롭고 독창적인 시각의 창작욕을 가진 신진작가를 선정하여 새롭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대인의 특징을 ‘동물’이라는 상징물에 대유 하여 표현하고 있는 작가는 도시화된 환경 속에서 몰개성화 되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붓 터치로 감각적이고 독자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고있다.. 화면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동물과 식물들을 통한 서술적인 방식을 통해 인간과 사회 그리고 이상과 현실의 가치와 이에 대한 진지한 사유를드러내고자 했다.

■ 작가노트 

미술관 옆 동물원

동물원은 일종의 박물관이며 사회교육시설이다. 그곳에서는 서로 다른 종의 동물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그들만의 언어와 방식으로 생활한다. 마치 서로 다른 인종의 사람들이 환경에 맞게 생활방식을 습득하여 문화를 만들고 살며, 다투고 화해하고 미워하다가 사랑하는 우리의 삶을 보는 듯하다. 서로 사랑하고 경쟁하고 미워하고 이해하고 살아가는 인간들...

우리는 지구라는 커다란 동물원 안에 삶의 터전을 만들고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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