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1-02-24 ~ 2011-03-27
김성윤
02-2287-3516
16번지(대표 도형태)는 오는 2월 24일(목)부터 3월 27일(일)까지 김성윤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성윤은 약간은 진부해 보일 수도 있는 초상화라는 장르에서부터 그의 작품을 시작한다. 2000년대 중반 회화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은 한 동안 설치와 영상 등 새로운 매체 실험으로만 흐르던 미술계에 하나의 사건이었고,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젊은 작가들은 자신만의 독창적 회화 세계를 다시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클래식한 그림 스타일에 동시대적 소재를 접목시키는 경향이 최근 국제 미술계에서 두드러지는데, 김성윤의 작품은 이와 같은 동시대 회화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다.
‘19세기의 초상화가 존 싱어 서전트(1856-1925)가 초기 올림픽 아카이브에서 보이는 이상야릇한 모습의 선수들을 그렸었더라면?’ 이라는 호기심에서 작업을 시작한 김성윤은 뛰어난 회화성과 소재적 독창성을 바탕으로 학생이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갤러리현대 윈도우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윈도우 갤러리 전시 후 큰 반응 속에서 홍콩 아트페어에 참여,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모두 판매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16번지 개인전을 통해서 그동안 간간이 보여주었던 초기 올림픽 선수들의 초상 작품 시리즈를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의 아카이브에서 정보들을 수집하여 지금은 없어진 올림픽 종목들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재현하고, 이를 다시 존 싱어 서전트라는 전통 초상화가의 회화 기법으로 풀어내는 일련의 작업 과정을 통해 김성윤 작가는 실제하지는 않지만 가능했을지도 모를 초기 올림픽 아카이브를 구성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작가가 제시하는 이러한 가정적 상황이 초상화라는 진부한 형식과 올림픽의 현재를 반추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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