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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객과 비전을 찾아 전세계 투어 중인 H BOX는 싱글 채널 비디오 작품 상영을 위해 고안된 구조물로, 에르메스 재단이 건축가인 디디에 피우자 포스티노 (Didier Fiuza Faustino)에게 디자인을 의뢰한 비디오 룸이다. 알루미늄과 플렉시글라스로 이루어진 스크린뿐 아니라 최첨단 A/V 기술을 적용하여 흠잡을 데 없는 음향과 화질을 자랑한다. 한번에 1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6.5m x 5m(9.8평) 크기지만 완전히 해체가 가능해 더욱 눈길을 끈다.   

H BOX는 다양한 문화를 접해 온 여러 국적의 아티스트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2007년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첫 전시를 연 이래로, 매년 큐레이터, 벤자민 베일 (Benjamin Weil)이 선정한 네 명의 작가들의 작품과 기존의 작품으로 영국의 테이트 모던, 스페인 마드리드의 가스띠야-레온 현대미술관, 룩셈부르크의 현대미술박물관, 일본의 요코하마 트리날레, 브라질의 상파울로 비엔날레 등을 순회하며 전시해 왔다. 이번 2011년, 아트선재에서 선보이게 될 H BOX 프로그램은 기존의 작품들과 2011년 처음으로 소개되는 니킬 초프라 (Nikhil Chopra), 오마 패스트 (Omer Fast), 남화연, 왕 지안웨이 (Wang Jianwei)의 새로운 작품들로 구성된다. 아트선재센터 3층에 놓이게 될 H BOX와 함께 2층에서는 에르메스 재단에서 후원하여 제작되었던 주요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디오 라운지가 구성될 예정이다. 

H BOX 전시기간: 2011년 2월 25일 – 5월 1일

H BOX 장소: 아트선재센터 3층 

(2층의 비디오 라운지는 2011년 2월 25일 – 3월 27일까지 진행 예정)

[2011년 H BOX 프로그램]

로사 바바 Rosa Barba (commissioned in 2009 / Italian, lives in Germany)

니킬 초브라 Nikhil Chopra (commissioned in 2010 / Indian, lives in India)

오마 패스트 Omer Fast (commissioned in 2010 / Israeli, lives in Germany)

마크 루이스 Mark Lewis (commissioned in 2009 / Canadian, lives in Canada)

왕 지안웨이Wang Jianwei (commissioned in 2010 / Chinese, lives in China)

알리 카즈마 Ali Kazma (commissioned in 2009 / Turkish, lives in Turkey)

남화연 Hwayeon Nam (commissioned in 2010 / S Korean, lives in S Korea)

율리카 루델리우스 Julika Rudelius (commissioned in 2009 / German, lives in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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