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작가
2011-02-17 ~ 2011-03-12
아사에 소야
02-543-7337
표 갤러리 서울에서는 일본의 떠오르는 작가 아사에 소야Asae Soya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아사에 소야는 물체가 가진 빛의 흐름과 그것의 확장을 관찰하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복잡한 빛의 반사를 작가 개인의 유토피아적 공간인 욕실로 표현해낸다.
작가는 욕조 한 가득 뜨거운 물을 받아 몸을 담그면서 일어나는 감각의 변화를 다양한 색과 형태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그는 욕조의 매끄러운 곡선과 에나멜의 질감에 강한 끌림을 느끼며, 그 안에 몸을 뉘였을 때 욕실을 가득 메운 수증기가 욕조에 반사되면서 일어나는 프리즘 현상을 바라본다. 하얗고 아무럴 것도 없는 욕조라는 캔버스에 빛의 색을 입히는 것이다.
그의 작업은 시각적이기 보단 감각적이다. 단순한 시야에 들어온 생성물이 아닌, 육체를 통해 겪은 강력한 경험들이 압축되어 있는 기록인 것이다. 작가는 욕조에 가득 찬 뜨거운 물로 인해 공간이 조금씩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며, 물방울이 피부에 닿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는다.
신체의 모든 감각을 완전하게 이용해야만 가능한 ‘감각의 탐사’인 것이다. 결국 아사에 소야의 작품은 시각을 포함한 육체적인 것에 가깝고, 구상적이기 보단 직관적인 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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