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11-01-19 ~ 2011-01-30
한휘건 ,홍원석
043.200.6135~7
참여작가 홍원석_한휘건
협력 충북직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청주)_근화 어린이집(대전)
프로젝트 장소_청주 용암동 지구 내_대전 서구 정림동 내
전시장소_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10-2011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CHEOUNGJU ART STUDIO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Tel. +82.43.200.6135~7 / Fax. +82.43.200.6139
■ 홍기사 아트프로젝트?
우리는 그 동안 사회적으로 다양하게 얽혀있는 인간 관계망 속에서, 미술이라는 방식을 통해 소통의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대화는 어떤 방법들로 누구를 위한 소통을 시도하는가 하는 의문점이 듭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0년 10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 6개월의 단기 입주 작가로 생활하면서, 청주 용암동이라는 동네의 문화적 환경과 그 곳의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대해 주목하고, 개인 아트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비록 외부 인사로서 몇 개월의 생활로 청주 지역을 정의하기란 불가능하기도 하고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소외되고 있는 용암동의 장애인단체를 찾아가 예술로 대화하고 함께하며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절실히 느꼈던 것은 화려한 치장이 아닌 꾸준한 관심과 배려였습니다.
홍기사 아트프로젝트는 어린 시절 택시운전을 하시던 할아버지, 아버지에 대한 추억, 군 시절 엠뷸런스 운전병으로 야간운전을 했었던 기억들, 이후 대리운전 등 생계를 위해 운전을 했었던 경험들이 평면회화로 표현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번엔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다뤄왔던 운전 중 일어날 법한 사건들과 상상 속 환상적인 요소들의 결합을 그려왔던 것에서 범위를 넓혀, 회화적 표현을 넘는 직접적인 소통 방식을 모색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비교적 소외되어져 있는 장애인분들에게 예술적 창작이나 생산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시키며 참여자 사이에서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상 문제들의 해결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스스로 찾게 됩니다. 이번 청주 용암동의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서는 그들이 불편해 하는 것들, 어려운 것들, 소외된 문화생활 등 기타 문제점들을 예술이라는 재치 있는 방식으로 함께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홍기사 아트프로젝트가 기존의 아트프로젝트처럼 지역 생활환경이 좋지 않은 곳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생활공간, 미술이 접목된 문화공간으로 창출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소박한 예술적 행위를 통해 공동체 기반의 예술을 실천하면서, 현대 사회의 단일적이며 조화롭지 못한 형태를 벗어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홍기사 아트프로젝트는 단기성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다양한 관계를 맺고자 합니다. 이번 용암동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와의 인연도 정기적인 방문과 매년 단체행사,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시에 뜻이 있는 작가들과 함께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홍기사 아트프로젝트는 다양한 사람들을 찾아가며 예술로 교감하고 대화하고자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주 지역의 일반인들과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 프로그램
1) 용암동 미술관 가기 매주 한번 씩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있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있는 미술관에 함께 관람한다. 관람 후엔 다양한 작가들과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예술문화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청주 내 미술관, 도서관 및 적극적인 문화 활용에 대해 배우게 된다.
2) 기적의 인터뷰 'X' 청주 용암동의 근처를 산책하며 주변에 불편한 것들, 시설, 환경 등 구체적인 공공시설의 단체에 찾아가 구체적인 인터뷰와 상황을 포착한다. 이 인터뷰는 이곳에서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시설에 대해 미흡한 기관이나 장소를 탐방하여, 그들의 대화들을 인터뷰 영상으로 포착하여 문제점을 제시한다.
3)홍기사 대리운전 프로젝트 홍기사 대리운전 프로젝트는 장기적 프로젝트이다. 일반인들과 소수자 단체 그리고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그 동안 가보지 못한 곳의 장소를 선정하여 작가의 운전으로 함께 여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이것은 그 동안 가보지 못한 곳을 운전이라는 행위를 통해, 공동체 기반의 예술행동이 개입되는 프로젝트이다. 여행 중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대화를 통해 인터뷰하고, 개인 하나하나의 소중한 삶을 의미 있게 되돌아보게 된다.
4) 홍기사 크리스마스 - 대전 대전 정림동의 작은 어린이집(근화 어린이집)과 협업으로 이뤄지는 크리스마스 프로젝트이다. 일일 산타로 변신하여 수당을 받게 되는 전액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선물의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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