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최적의 비례와 조화로운 색감, 동양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이지적이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중견작가 최선호의 개인전 <시적추상>이 2011년 3월10일(목)부터, 갤러리 선컨템포러리에서 열립니다. 작가의 19번 째 개인전이 될 이번 전시에서는 30여 점의 신작이 선보여집니다. 작가는 변함없는 엄정된 미감의 추구와 인문자연에 대한 지적 호기심, 견문과 깨달음을 시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근래에 히말라야에서 몸소 체험한 절대 자연의 힘과 그 앞에 놓인 한 예술가로서의 존재에 관한 고민, 고독과 자유를 계기로 삶과 예술에 대한 새로운 철학을 모색하며, 그 사유적 과정을 화면에 담고 있습니다. 예술적인 삶과 이상적 미를 탐구해 온 최선호 작가의 이번 전시는 가치의 파편화와 예술적 유행에 지친 눈과 정신을 달래 줄 것입니다.
"최선호의 작업은 시적이다. 말들의 풍경에서 선택한 시 같은 추상이다. <시적 추상>은 시적 풍경을 그림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작가의 인문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자연에 대한 애정과 체험은 그가 보고 느낀 동서양의 시각적 고급문화와 함께 그의 작업의 에너지이자 뿌리를 이룬다. 작가가 몸소 체험한 히말라야의 풍경은 문명이 결코 정복할 수 없는 절대자연의 경외와 신비였고, 그 앞에 선 작가는 고독과, 자유가 모두 자신의 것이며 존재를 무게를 이루는 것임을 알았다. 그의 소중한 체험은 예술의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자신만의 예술철학을, 세상을 마음껏 화면에 담을 수 있는 깨침의 순간이었다..." -<시적 추상> 서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