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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갤러리에서는 2011년 3월 9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용선의 개인전 ‘시선의 정치 - Politics of Gaze' 를 연다.
서용선은 1951년 서울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서울대 서양화과 교수를 역임한 그는 제1회 중앙미술대전 특선에 입상하여 화단에 등장한 이후,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전>을 비롯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역사와 신화, 도시풍경 등 인간과 관련한 대상을 주시하며 노동에 의한 자연스런 필치의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본 전시에서 뉴욕, 멜버른 등의 서구 도심으로 나아가
더욱 자유로워진 시선과 무르익은 필력을 보여준다. 그가 도심 속에서 머문 시선은 개인들의 실존적 고통과 팽창하는 도시의 공간적 압박감, 그리고
그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한 내면을 반추한다. 탄탄하게 구조화된 화면구성과 특유의 조형언어를 통해 도시의 관찰자이자 이방인으로서 담아낸 시선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의미와 사회의 의미까지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