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술관 Leeum은 2011년 첫 전시로 3월 17일부터 6월 5일까지 개항 이후 일제 강점기와 전쟁과 분단, 정치적 민주화와 급속한 경제 성장을 겪어 온 20세기 한국 사회를 시각문화 중심으로 되돌아보는『코리안 랩소디 - 역사와 기억의 몽타주(Korean Rhapsody - Montage of History and Memory)』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급속 성장한 오늘날의 한국 사회를 있게 한 고난과 격동의 20세기가 시각예술에 어떠한 모습으로 반영되어 기억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현재 우리 삶의 모습들과 문화정체성의 의미를 찾아 보고자 기획되었다.
김은호, 안중식, 이인성, 이쾌대, 박생광, 구본창, 김수자, 김옥선, 서도호를 비롯, 정연두, 조덕현, 최정화의 신작 등 장르를 망라하여 출품 되는 80여 점의 작품들은 1부 <근대의 표상들(1876~1945)>, 2부 <낯선 희망(1945~2011)>으로 나뉘어 미술사에 남겨진 역사적인 작품들을 씨줄로, 현대 작가들이 역사를 소환하고 기억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날줄로 삼아 우리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촘촘히 재현한다. 전시 연출에 있어서도 연대기적 서술이 아닌, 몽타주 방법론을 도입하여 이미지의 병렬과 배치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통시적으로 결합되어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일본 메이지시대(1968~1912)의 우키요에 자료들과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의 사회상을 보여 주는 사진 아카이브, 영상, 다큐멘터리, 문학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시각 자료들을 미술 작품들과 교차하여 배치함으로써 장르융합적인 전시를 도모하고 우리가 살아 온 시대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하였다.
이번 전시는 역사를 개념이 아닌 '이미지'로 읽어 내기 위한 시도로 시각미술이 20세기 한국 근현대사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심포지움(3/26), 청소년/교사용 워크북, 체험프로그램, 전시 설명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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