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1-03-17 ~ 2011-03-26
한태호
02.710.9280
작가노트
한태호
나의 작업의 큰 뿌리와도 같은 주제는 현실에서는 존재되지 않은 환타지 세계에 대한 탐구이며, 그것은 마치 그로테스크한 세계, 몽환적, 신비적 동화속의 세계 안에 캐릭터들이 함께 공존함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세계이다.
이러한 작업의 배경이 된 것은 어떤 확실한 이유에서 시작되어진 것이 아닌 불확실하고 모호한 이미지들을 구성하고, 그것을 풀어나감으로서 점차 작품으로 설득력을 가지게 되었다.
마치 스스로 만들어낸 답이 없는 수수께끼를 풀어 나가는 것과 비슷하다.
이러한 과정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곳으로의, 여행자가 되어 다른 세상 속으로 여행함으로서 마치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 중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만나고, 상황을 연출
함으로서, 그 세계를 현실 보다 더 사실에 가까운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작업 안에서 죽음, 꿈, 신화 같은 카테고리가 시각적 언어로 자주 등장하는데, 이러한 성격
은 작업을 하면 할수록 더욱더 뚜렷한 성격으로 독자적 미적 언어를 가지게 되었다.
작업에 있어 처음단계는 무의식속에 잠재되어 있는 그림 안의 작은 한 조각을 통해 작업은 시작되어 지는데, 이러한 작은 조각의 이미지들을 통합하거나 반복하고 이것들을 시각적인 언어들을 통하여 작업의 모티브로 승화시켜나간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매체, 책, 인터넷, 텔레비전에서 표류하는 이미지를 발견하고 차용의 과정과 재구성을 통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일상 속안의 관찰을 통하여 찾아낸 사물들과, 그것들의 변형되어진 이미지들은 자아안의 기억과 융합되고, 각각의 성격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작업의 모티브를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작업을 시작하기도 한다.
또는 보통 책상 앞에 앉아 스케치북 위에 연필로 드로잉을 하고, 사유속의 것을 구체화하고 이 과정을 통하여 좀 더 세밀하게 머리 속안의 생각을 구체화하게 된다.
드로잉을 통한 시각적인 형상들은 전부를 그림 안으로 가지고 작업을 하거나 혹은 형태의 부분을 복합하고 변형을 통하여 그림 안에 표현된다.
이러한 과정과 여러 가지 테크닉, 그림 안에 어떻게 그려질 것인가에 대한 연습과, 어떠한 방법으로 구체화되는지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평소에 많은 드로잉은 전부 작업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 들은 나의 생각에 흐름으로 마지막으로 작업 안에서 연결되는 고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드로잉과정에서 나의 주변에 있는 물건들 혹은 시각적 이미지들을 변화시키고 통합시키는 과정에서 새로운 나만의 형상을 찾아내기도 한다.
이러한 형상들은 하나의 행위자로서 그림 안에서 보여지게 되는데, 연극 속의 혹은 영화 속의 주인공이 어떤 상황 안에서 연기를 하는 것과 같은 역할로, 그림 안에 등장하는 형태들은 작가만의 설정되어진 이야기 안에 들어감으로 현실의 성격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성격을 가진 나만의 피구어로 표현되어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완성되어진 그림을 통하여 보여지는 세계는 우리가 존재하는 실존의 세계가 아닌, 그렇지만 현실세계가 반영되어진 또 다른 현실로서 표현되어지며, 또 다른 현실을 통하여 실존의 세계를 빗대어 볼 수 있는 역할을 함으로 우리 현실에 잊어진 요소를
찾아 향수시키고 소통하고 싶은 것이 나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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