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류은규 사진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제 목 : 307호(號) /부제:(경성감옥 춘천분감) 류은규 사진전 



 전시개요


– 전시기간 :  2011년 3월 10일(목) ~ 3월 23일(수)

– 전시장소 :  갤러리 공간 루(spacelou)

– 문    의 :  공간 루 Tel: 02-765-1883.  www.spacelou.com 

– 관람시간 :  AM:10~PM:19

– 오프닝   : 3월 10일(목) PM: 6시



 기획 의도


‘307號/(경성감옥 춘천분감)’  사진전에 대하여


사진가 류은규 교수가 일반인에게 절대 출입금지 구역인 교도소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작품을 만들려고 시도했던 것은 1982년, 그는 비록 학생이었지만 이 시리즈로 개인전까지 생각하며 촬영을 했다고 한다. 류교수는 끈질기게 교도소 경비를 설득하여 출입을 허락 받고 촬영을 한 후 그와의 약속을 지켜 공개를 안 한 채 이 사진들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2009년 춘천교도소가 경성감옥 춘천분관으로 건립 된지 100년이 되던 해부터 발표를 시작하였다.

사진전과 더불어 사진집을 출간하기 위해 그는 춘전교도소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사진에 기록된 건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교도소가 가지고 있는 옛 사진자료도 제공 받았다. 이런 작업을 통해 그는 스스로의 사진의 의미나 시대를 기록하는 사진가의 사명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춘천시 약사동의 교도소 자리는 지금은 아파트단지가 되어 교도소의 흔적은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옛 춘천교도소는 일제시기로부터 6.25사변, 70년대 말 군사정권 시절까지 우리의 근현대사에 많은 흔적을 남겨둔 중요한 국가시설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옛 건물에 ‘시계점’이나 ‘우마수리점’ 등 한자가 남아 있었다. 교도소 안에 왜 이런 글씨가 있었을까? 오랫동안 이곳에서 근무한 분도 전혀 알 수가 없는 이 글씨를 그 당시 본 기억마저 없다고 한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려고 하는 옛 교도소, 그리고 교도소 안의 많은 흔적들이 그의 필름에 각인되어 여기에 공개한다. 그리고 이 자료는 앞으로 역사의 미궁을 찾는 학자한테도 중요한 자료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역사의 흔적을 남길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는 그의 말과 함께 그에게 사진가로서의 첫 걸음을 내 딛게 한 ‘307號/경성감옥 춘천분감’  의 잃어버린 흔적을 찾아 나서는 사진전이 되길 기대한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