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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s in Residence 2기: MoA 의 공간탐구> 展 

서울대학교미술관(MoA)은 잠재력과 실력을 갖춘 동시대 신진 디자이너 작가들의 작업 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해주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작가 후원 프로그램인 <Designers in Residence 2기: MoA 의 공간탐구> 展을 2011년 3월 2일부터 4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의 부제인 ‘서울대학교미술관(MoA)의 공간탐구’는 네덜란드 건축가 렘 쿨하스(Rem Koolhaas)가 설계한 미술관의 건축 공간 안에서 작가 자신의 작업이 어떻게 보여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긴 설치 미술 작업을 위해 제안 되었다. 

2기 작가로 선정된 디자이너들은 동시대의 삶과 예술을 반영할 수 있으면서도 일반적인 관념의 디자인 작업을 넘어 새롭고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작가들인 최병일, 최민규, 김희원 작가가 선정 되었다. 

디자인을 미술관에 담는다는 난제를 통해 선정 작가들은 미술관의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인 맥락에 대한 작가들 나름의 사유와, 디자인을 수용할 수 있는 미술관에 대한 디자인적인 응답을 오늘날의 디자인 조형언어로 표현하는 작품들로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대학교미술관 손주영 선임학예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디자인 프로세스를 예술 작품처럼 감상의 대상으로 재조명하고 디자인 프로세스와 작가성 사이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전시이다. 용도나 사용성으로 그 성질을 규명하는 디자인에 대한 강박관념을 탈피하고자 하는 미술관의 문화적 실천의 단초이며 이러한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는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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