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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푀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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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내용

봄이 시작하는 3월, 조현화랑 부산은 티에리 푀즈의 한국 첫 개인전을 선보인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는 자연의 모습을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형태, 화려한 색채, 그리고 과학적 상상력을 통해 캔버스에 담아낸다. 낯선 빛으로 가득한 캔버스 안 풍경이 불꽃처럼 솟아오르는 만개한 꽃송이들인지, 미세 현미경을 통해 바라보는 미생물의 세계인지, 혹은 이름을 알 수 없는 별들로 가득한 은하계의 모습인지 작가는 분명히 정의하지 않는다. 다만, 캔버스 위 색채의 향연을 통해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무엇인가를 경험하는 듯한 시각적 유희를 안겨준다.

이러한 자유롭고 유동적인 패턴과 색채가 주는 표현력은 그리기보다는 캔버스 위에 페인트를 흩뿌리는 듯한 작가의 작업 방식에서부터 연유한다. 그는 캔버스를 테이블 위에 눕힌 상태에서 바탕색을 완성한 후, 채 마르지 않은 아크릴 물감 위에 다른 색의 아크릴물감을 섞고 붓, 빗, 칼, 나무막대, 혹은 스프레이나 에어 브러시와 같은 도구로 휘저으며 그림을 만들어나간다. 이러한 유동적인 작업스타일은 시작부터 완성까지 고도의 집중력과 표현력의 일치를 필요로 한다. 마치 음악을 연주하듯이, 온전히 작가의 손끝리듬을 타고 태어난 그림은 초자연적 생명력을 전해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최근 5년간 작업한 다양한 시리즈의 작업을 선보인다. ‘Psychotropical 사이코트로피칼,’ ‘Atlas 아틀라스,’ ‘Andromeda 안드로메다,’ ‘Technicolor 테크니컬러’ 와 같이 공상적 제목을 가진 이 시리즈들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가진다. 마치 서로가 서로의 마이크로 혹은 매크로한 세계인 듯, 이 독립적인 시리즈들은 모여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며 보는 이에게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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