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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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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예술은 그 시대의 자화상으로 문화와 환경, 역사적, 정신적 현실을 반영한다. 본인의 작품 또한 본인이 살아온 역사성과 그 가치를 중시하고 있으며 대 주제(史와事, History & Something)에서 잘 드러나 있다. 이러한 대 주제를 전제로 하여 추가적인 주제를 사용한 Mind map 시리즈는 재개발로 인하여 함께 했던 공간과 시간이 사라지고 이웃들과의 추억을 다시는 느낄 수 없는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곳에서 시작된다.

  본인의 작품 주제는 동심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어렸을 때의 추억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아동화적 모티브를 활용한 추상회화 작품으로 내용은 주로 가족의 일상과 현재의 심리상태, 마음속에 담고 있는 이미지들로 이루어진다.

스타일은 아동화적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현대물질문명의 편리한 세상에서 본인이 느끼고 있는 바를 풍자적으로 다루려고 하였다. 어린 시절 유난히 헝겊 가지고 놀기를 좋아 했던 본인은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 이였다. 그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늘 본인 곁엔 천이 뗄 수 없는 관계처럼 붙어 다녔고 성인이 되어서도 천으로 된 사물이 좋았다. 자연스럽게 작품에 도입해 소재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실험을 거듭하여 본인만의 오브제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오브제를 사용하여 마티에르를 획득 할 수 있었다. 천이 귀했던 시절엔 자투리 헝겊을 모아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쓸모 있는 용품을 만들어 그 안에 소소한 이야기를 담게 된다. 

그것이 어떤 형태로 완성되려면 시간과 정성이 더해져야 하며 그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본인의 작품 또한 그러하며 자투리 헝겊이 갖는 회화적 의미는 그 안에서 느림의 미학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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