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정호영 사진전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共 存 共 生 (공존공생)

작가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욕망으로 사라져가는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해석하고자 했다. 자연을 영속적으로 소유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시작한 개발이 결국 생명력을 파괴시킴을 안타까워하는 작가의 심정이 작품에 담겨져 있다. 자연의 소유물을 멀리서 지켜보고 그대로의 모습을 조심스레 담아내는 것이 작가의 특징이다. 지배하고 우위에 서고자 하는 인간이 아닌 공존하는 동물의 일원의 존재로 소통하고자 한다. 

 

 

■ 작가노트

 

 

백조는 고니류(고니, 큰고니, 혹고니)를 통틀어백조라 한다. 백조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는 러시아의 툰드라 지역 및 시베리아 지역에서 지낸다. 그곳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운 후 우리나라엔 매년 10월말 경부터 날아와 겨울을 보낸 후 이듬해 3월경 다시 고향인 러시아와 시베리아의 툰드라 지역으로 회귀하기에 우리나라에선 겨울철새로 분류하고 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되어, 범세계적으로 보호하고있는 조류이기도 하다. 하지만 개발이란 이름으로 백조들의 서식처가 무분별하게 훼손되어 우리나라에서도점점 보기가 힘들어 지는 형편이다. 우리나라에선 1968년천연기념물 201호로 지정하여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백조의 월동 서식지는 경기도 광주의 경안천 습지, 충남 서산의 간척지,서천의 금강하구, 전남 강진의 강진만, 돌산도의굴전마을, 부산 을숙도 낙동강 하구,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 창녕의 우포늪, 경북 안강의 소류지, 대구 인근 안심습지, 경북 영천 수원지, 강원 속초의 영랑호 등지이다. 

 

백조의 그 순백의 아름다운 몸짓을 표현하고자 19세기경부터서양의 음악과 오페라에도 자주 등장했다. 1828년 슈베르트가 작곡한<백조의 노래>, 1876년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백조의 호수>, 1886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연주되었던관현악 조곡<동물사육제>는 지금도 전 세계의 음악인뿐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사랑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몸짓에 매료되어 백조를 짝사랑을 한 지 10여년. 경남 창녕의 우포늪, 창원의 주남저수지, 전남 돌산도의 굴전마을, 부산 신호지역의 낙동강 하구, 경북 안강의 소류지, 대구 근교의 안심습지, 경북 영천의 수원지, 충남 서천의 금강하구 등 백조가 있다는 말만들으면 달려가 담은 내 사랑 백조. 쉽게 사람들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야생동물인 백조는 인간들의 무분별한개발로 인해 서식환경이 파괴되어, 이젠 우리나라를 매년 찾아오는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동물과 인간의 이 땅에서의 공존은 불가능한 것일까?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