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오늘의 프랑스 미술
French Art Today:Marcel Duchamp Prize
전시명 : 오늘의 프랑스 미술: Marcel Duchamp Prize
전시기간 : 2011. 7. 25-10.16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제1,2전시실, 중앙홀
참여작가수 : 16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7월 25일부터 “오늘의 프랑스 미술: Marcel Duchamp Prize”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세계 미술 동향을 알리는 기획 전시의 일환으로2009년부터 스페인, 인도, 오스트리아 등 국가별 주요 전시회를 개최하였으며, 올해는 미국의 휘트니미술관 소장품전, 호주와 현대미술 교류전에 이어 ‘프랑스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참여작가는 프랑스의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 수상자 및 후보자 중 세계 미술 무대에서 활동적이고 영향력 있는 젊은 작가 16인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들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모노그래픽 형식으로 전시가 구성되었다. 이들의 작품은 21세기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인 영상, 설치, 조각, 사진, 드로잉 등 다양한 뉴 미디어적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형식 속에서 우리는 프랑스만의 특별한 감성을 파악할 수 있다.
전반적인 특징으로 Mathieu Mercier와 같이 전통과 산업 그리고 모더니즘에 대한 관심으로 오브제를 이용하는 작가, Cyprien Gaillard와 같이 건축에 대한 관심과 대지미술 그리고 파괴 속에 미학을 발견하는 작가, 오브제에 대한 유머와 해학적인 해석을 하는 Camille Henrot와 Pierre Ardouvin, 기억과 생명 그리고 우리의 잊혀진 인지감각에 대한 일깨움을 강조하는 Claude Leveque, 종교 등 주변과의 관계에 대한 해석을 하는 Kader Attia, 음악적인 요소와 장르간의 경계를 허무며 시적인 요소를 작품에 등장시키는 Celeste Boursier-Mougenot와 Saadane Afif, 음식을 재료로 이용하는 Michel Blazy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마르셀 뒤샹의 레디 메이드 이후 오브제의 등장과 그에 대한 해석은 현대미술사에서 수많은 파생된 의미들을 낳았으며, 프랑스 작가들이 수용하고 해석한 오브제의 의미는 어떻게 다른가를 가늠해 보는 전시가 될 것이다.
동시에, 본 전시를 후원한 프랑스 미술 소장가 협회Adiaf는 2000년도에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를 설립하여, 프랑스 미술을 세계화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매년 4명의 후보자를 선정하고 그 중 1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여 이듬해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퐁피두 센터에서 개인전과 도록 제작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에 10주년을 맞이하여 후보군과 수상자들로 구성된 전시들을 기획하고 본 전시도 그 기획의 일환으로 지원하였다.
이러한 프랑스 미술 동향과 프랑스의 소장가들의 역할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미술 동향 비교하고 이를 통해 보다 원활한 세계와의 소통을 이루며, 아울러 소장가들의 사회적 역할과 기여도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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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오늘의 프랑스 현대미술
7.26 - 10.16 국립현대미술관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Marcel Duchamp Prize) 수상자이거나 수상예정자 중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16인의 선별된 작가들의 작품은 미술사적 전통 아래 극대화된 상상력을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전시를 통해 주목하는 것은 ‘프랑스 현대미술 국제화 추진회’의 후원 양상이다. 자국의 젊은 작가들의 성장과 마르셀 뒤샹의 입지를 동시에 다지는 전략은 미술에의 편입이 곧 작가의 생명력임을 아는 이들의 전략적 행보이다.
서울아트가이드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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