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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인간존재에대한본질적인문제의식을조각작품에담아내는리처드듀퐁(Richard Dupont). 그의개인전이청담동에위치한 MC갤러리에서열린다. 리처드듀퐁은왜곡된 3D그래픽이미지의형태를지닌신체조각상을제작하는것으로유명하다.
그는자신의신체를레이저스캔하여산출된데이터값을바탕으로인물의전신조각상을만든다. 이렇게제작된하나의모델은작가에의해여러형태로왜곡된다. 이렇게에디션으로만들어진전신조각작품들은작가의계산아래전시공간의이곳저곳에설치된다. 그는이러한작품설치방식과전시장연출을통해작품자체뿐만아니라전시공간과작품사이에깊이감을구성한다는호평을받고있기도하다.
리처드듀퐁의작품은 ‘데이터, 수치화된신체’를통해디지털시대를살아가는인간의모습을표현한다. 왜곡된작품이미지에서볼수있듯이, 작가는기술과목적에의해왜곡되어진정한현대인의정체성이굴곡․이완된형상을띠고있거나, 인간이스스로를인지하는것이상의다른모습으로존재할수있다는점을피력한다. 작가스스로는이러한작품을 “반(反)자화상(Anti-Self Portrait)”이라고설명한다. 그의작품은정보화, 디지털화된세상속에서살아가는인간들의정체성에의문을던지면서현실에대한자각과그본질에대한반성을촉구한다.
국내에처음으로소개되는조각가리차드듀퐁. 이번전시에는그의대표적인조각작품뿐만아니라, 드로잉과판화작품도선보인다. 현대인의정체성과인간존재의본질에대한그의진지한사유를살필수있는전시가될것이다. 한편 10월 7일전시오프닝행사에는작가가직접참여한다.
작가약력리처드듀퐁(Richard Dupont)
1968년미국뉴욕출생하여, 현재뉴욕을중심으로활동중이다.
프린스턴대학고고미술학(Art and Archeology) 전공 / 졸업후, 2005년 ‘아트바젤’에서
전, 2008년레버하우스(Lever House, 뉴욕)의전, 2009년 ‘아모리쇼’의전, 2011년케롤리나니치프로젝트룸(Carolina Nitsch Project Room, 뉴욕)에서전등 10여회의개인전을개최했다. 그의작품은MoMA, 휘트니미술관, 보스톤미술관, 클리블랜드미술관등세계유명미술관이소장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