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작가
2012-05-29 ~ 2012-08-05
마크 리부
유료
02-580-1705
2012년 마침내, 마크 리부 '그의 울림'이 대한민국에 전해지다.
㈜코바나컨텐츠는 아날로그 사진의 대가 <에펠탑의 페인트공, 마크 리부> 사진展을 2012년 5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프랑스 명문가 집안에서 태어나 전세계를 여행하는 유명 사진작가가 되기까지 마크 리부의 일생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정신과 사진에 대한 열정으로 점철되어있다. 현대사진 1세대의 마지막 생존작가로서, 그는 가장 최근까지도 작품활동을 이어오며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이어 오고 있다.
현대사회의 무한 경쟁 속에서 희망과 열정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아흔 살의 청년 마크 리부는 나이의 장벽을 넘어 반세기가 넘는 일생 동안 담아낸 사진 작품을 통해 다양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본 전시는 마크 리부의 눈을 통해 절망적 상황 속에 피어나는 한줄기 희망과 웃음코드를 전함으로써 변화를 꿈꾸는 우리에게 실천의 힘을 주는 동시에 감성의 회복을 도와줄 것이다.
전시구성
. 마크 리부의 작품은 전세계가 역동하던 5-60년대를 중심으로 이후 세계 전역을 여행했던 시기로 이어진다. 본 전시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마크 리부 작품세계의 총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제 1부 에펠탑의 페인트공
대표작 <에펠탑의 페인트공>(1953)과 함께 같은 날 필름 한 롤에 연속으로 찍혔던 페인트공 연작으로 구성되며, 에펠탑의 기하학적 아름다움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된다.
제 2부 마오 시대의 중국과 일본
죽의 장막시절, 유럽사진작가 최초로 폐쇄된 중국에 들어가 마오쩌둥 통치하의 사회상을 담아낸 귀중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이와 대조적으로 폐전후 산업화와 서구화로 급변하는 일본의 경제 부흥기 모습이 함께 전시된다.
제 3부 파리의 사랑
제2차세계대전 이후 가장 평화롭고 낭만이 절정을 이루던 파리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과 행복을 담아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제 4부 여성미,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
인종의 벽을 뛰어넘어 여성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요시했던 작가의 의도와 더불어 현대사회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자연미를 되새길 수 있다
제 5부 시대의 목격자
윈스턴 처칠, 마오쩌둥, 호치민, 달라이 라마과 같은 세계를 움직인 정치인을 비롯해 피카소, 오드리 햅번, 비틀즈에 이르기까지 각분야 이 시대 최고 리더들의 최정점 시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제 6부 세상 속으로
이념과 인종을 나누지 않았던 마크 리부는 공산화된 중구, 북베트남, 남베트남 등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를 순회한다. 90년이라는 인생을 통해 작가가 바라본 역사적 순간들의 전율이 유감없이 보여
진다.
작가소개 : 마크 리부
당신이 찍은 최고의 사진은 무엇입니까?
= “내일 찍을 예정입니다 ”
파란 눈의 사진작가 마크 리부, 우리에게 그 이름은 다소 낯설지만 그의 작품은 익숙하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역사적 사건현장을 비롯해 일상의 소소한 장면에 이르기까지 그의 렌즈를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그는 대중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1923년 프랑스 남동부 리옹(Lyon)부근에서 명문가의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리옹 종합이과대학에서 엔지니어를 전공하며 빌뢰르반 공장의 엔지니어가 되지만, 긴 휴가기간 동안 사진을 찍으며 사진작가로 전향을 결심한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에는 레지스탕스로 활약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1952년 파리에서 매그넘의 두 창립자인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과 로버트 카파를 만나면서 이듬해 매그넘에 합류한다. 하지만 그는 주제나 소재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작품활동을 이어간다.
1953년에는 안전장치 하나 없이 곡예하듯 에펠탑에 페인트칠을 하는 페인트공의 모습을 담은 <에펠탑의 페인트공>이 『라이프』잡지에 실리면서 세계적 사진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무엇보다 ‘기하학’과 ‘모험’이라는 두 단어는 마크 리부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열쇠이다. 그는 순간의 포착을 중요시하면서도 사진의 구도에 기하학을 적용하며 기존의 초상사진에 익숙한 대중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는 사진 한 컷 한 컷에 역사의 현장과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으며 무성영화의 한 장면처럼 만들어버린다.
그렇다고 그의 작품이 기하학에 국한되어있는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그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인도, 아프리카, 알제리, 중국, 일본, 베트남, 영국,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수 많은 곳을 직접 발로 거닐며 모험을 일삼은 작가이다. 특히 그는 저우언라이(주은래)와의 특별한 친분으로 인해 마오쩌둥 (모택동)의 통치아래 철저히 폐쇄되어있던 중국에 들어간 최초의 유럽사진작가였으며, 공산화로 경직된 50년대 중국사회의 수 많은 모습을 남긴다. 그의 흑백사진 속에 담긴 수 많은 얼굴과 풍경은 꾸밈없는 우리 대중의 삶의 모습이며, 그 모습들은 실로 자연스럽고 그렇기에 아름답다.
역사적인 순간뿐만 아니라 고단한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재치와 사랑을 담아낼 줄 아는 아흔 살의 청년 마크 리부. 이제 그만 손에서 마우스를 내려놓고, 작가가 직접 퀄리티컨트롤한 작품을 보러가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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