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 연극인’ 박인배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 별세
박인배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
대학시절 우연히 연극인의 길 걷기 시작
민예총 등에서 활동하며 민족극 부흥에 기여
‘민중연극인’ 박인배(사진)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3일 새벽 6시께 자택에서 뇌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65.
박 전 사장은 1972년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한 뒤 재학 중 친구의 부탁으로 한 연극 공연에 엑스트라로 출연했다가 연극인의 길에 접어들었다. 학생회 간부로 민주화 운동을 했다가 긴급조치 위반으로 세 차례 구속돼 고문을 당하고, 징역살이한 뒤 학교에서 제적당했다. 구로공단 등지에서 노동자들과 연극을 만드는 일을 하기 시작해, <노동의 새벽> <꽃다지> 같은 노동공연을 연출했다. 극단 ‘현장’을 창단하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 한국민족극운동협회 이사장 등을 거쳐 박원순 서울시장 당시인 2012~2015년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역임했다. 1975년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다가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유족으로 아내 이영미 연극평론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5일 오전 8시다. (02)2227-7566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 서울신문, 한겨레, 중앙일보, 국민일보, 매일경제, 한국일보, 문화일보 2017.05.04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120년 재일동포의 역사를 연구하고 교육해온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은 2대 관장으로 이성시 와세다대학 학술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재일사학자 강덕상 관장의 후임인 이 관장은 조선 고대사와 식민지조선사를 전공했다. 와세다대 조선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목간학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그는 '고난에 찬 재일동포사는 바로 근대 일본의 역사를 비추는 거울'이라며 '일본이 다문화공생 사회로 나가기 위해 일본 속에 뿌리내린 재일동포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그동안 자료를 꾸준히 모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개인 소장물의 기증·대여와 발굴 등을 위해서는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재일본대한민국민단 산하 기관으로 2005년에 발족한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은 기록물 수집·연구를 비롯해 상설전시관 운영과 각종 학술회의를 열고 있다.재일 독립운동사, 2차 세계대전 한국인 전범 문제, 간토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민단 70년 발자취 등의 기획전을 열었고, 토요세미나를 100회 연속 개최하는 등 재일동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wakaru@yna.co.kr- 연합뉴스 2017.05.03
-서울신문 2017.05.04
■ 문학과 미술을 결합한 ‘2017 문예비엔날레 저작걸이전’이 5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 전시에서는 예술가들이 소설을 읽고 재해석한 작품과 이를 본 문인들의 감흥을 담은 글을 만날 수 있다. 윤대녕, 한수산 등 14명의 소설가와 허달종, 박이도 등 14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5000원. 02-717-0810
■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빛나는 꾸러기 세상’ 가족행사를 개최한다. 다양한 문화유산을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체험형 전시로 진행된다. 국보 제83호 반가사유상 등을 소재로 스크래치 교구를 이용해 부채를 만드는 행사와 국보 제191호 황남대총 북분 금관을 본떠 만드는 행사 등이 마련됐다. 참가비는 무료. 02-2077-9639
- 동아일보 2017.05.04
이충호(사진) 울산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최근 국제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인 ‘그래피스 포스터 애뉴얼(Graphis Poster Annual) 2018’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공모전 전시 부문에 ‘주전 몽돌 해변’(Jujeon Mongdol Beach) 작품을 출품했다. |
-문화일보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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